우주 ETF 인기…‘TIGER 미국우주테크’ 상장 첫날 완판
입력 2026.04.15 16:10
수정 2026.04.15 16:10
개인 순매수 615억…패시브 ETF 사상 최대 기록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우주테크’가 상장 첫 날, 개인 순매수 약 615억원을 모았다. 국내 상장된 패시브 상장지수펀드(ETF) 기준 상장일 개인 순매수 최대 규모다.
15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TIGER 미국우주테크’는 이달 14일 상장과 함께 300억원 규모로 설정됐다. 상장 직후 개인·기관 자금이 유입되며 1시간 만에 초기 물량이 모두 완판됐다.
특히 상장 당일 개인 순매수는 614억6900만원을 기록해 우주 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확인됐다.
‘TIGER 미국우주테크’는 록히드마틴·보잉 등 전통 방산 기업을 제외하고, 대체 불가능한 경쟁력을 갖춘 순수 민간 우주 기업 10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차별화된 구조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종목 선별 전략이 초기 자금 유입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포트폴리오에는 ▲로켓랩(23%) ▲인튜이티브 머신스(17%) ▲AST 스페이스모바일(15%) ▲레드와이어(15%) 등 뉴스페이스 시대를 주도하는 기업 중심으로 구성됐다.
발사체·위성 등 우주 산업의 핵심 인프라인 업스트림 영역에 약 70%를 배분해 산업 성장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향후 미국에서 스페이스X가 상장될 경우, 이를 신속하게 포트폴리오에 반영할 수 있는 구조도 갖췄다.
스페이스X 상장 시 최대 25% 비중으로 편입할 수 있는 규칙을 적용해 핵심 기업의 상장 모멘텀을 빠르게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본부장은 “방산 기업을 제외한 순수 미국 우주 기업으로 구성된 ETF를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점이 투자자 관심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 우주 기업 중심의 산업 트렌드를 신속하게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 우주 산업 투자에 대한 완성도 높은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