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위로 받을 수 있어"…'오매진' 안효섭·채원빈이 자신한 '편안함' [D:현장]
입력 2026.04.15 15:06
수정 2026.04.15 15:06
22일 오후 9시 첫 방송
'오늘도 매진했습니다'(이하 '오매진')가 고군분투하는 청춘들에게 '쉬어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전 세계 넷플릭스 구독자들에 즐거움을 선사한 안효섭은 '오매진' 역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오매진'은 완벽주의 농부 매튜 리와 완판주의 쇼호스트 담예진이 밤낮없이 얽히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는 로맨스 드라마다.
ⓒSBS
15일 서울 양천구 SBS에서 열린 수목드라마 '오매진'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안종연 감독은 "우리 드라마의 매력은 편안함이다. 갈등은 있지만, 크지 않다. 쉬면서 편하게 보실 수 있는 작품이다. 보시면서 청춘들이 치유하는 과정을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오매진'의 강점을 언급했다.
안효섭은 완벽을 추구하는 청년 농부 매튜 리,채원빈은 방송만 했다 하면 완판 행진을 이어가는 열정 가득 탑 쇼호스트 담예진 역을 맡아 로맨스 케미를 완성한다. 김범은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의 전무로, 사업 파트너인 담예진을 짝사랑하는 서에릭 역을 맡아 로맨서 서사의 또 다른 한 축을 차지한다.
일도, 사랑도 열정적으로 소화하는 청춘을 연기한 배우들도 '편안한' 휴식을 약속했다. 안효섭은 "편안한 드라마지만, 매튜 리는 편하지 않다. 농사도 짓고, 개발도 한다. 사업도 병행하는 '쓰리잡' 농부로 쉴 틈 없이 달린다"면서도 "비슷한 성향의 담예진을 만나 서로에게 '쉼'이 돼 준다. 그런데 열정적이고, 바쁜 캐릭터지만 회차를 거듭할수록 '모두가 매일 열심히 달리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채원빈은 "예진이도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달린다. 그 과정에서 스스로를 갉아먹는데, 그걸 모른 채 일만 생각한다.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작품이다. 많은 이들에게 위로를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채원빈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처음으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도전했다. 그는 "처음 해보는 장르라 막막한 부분도 있었는데, 가장 매력적으로 느낀 건 우리 드라마에 여러 색깔이 담겼다는 것이다. 웃길 땐 웃기면서 한 번씩 공감과 위로를 준다. 노력해서 잘 완성해 보고 싶었다. 예진은 첫 등장이 강렬했다. 쇼호스트로 활약하는 부분이 너무 매력적이었다. 당차고, 굳세보이지만 그렇지 않은 면도 있다. 노력하며 살아가는 예진을 잘 표현해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간 여러 장르물을 소화한 김범 역시 로맨스 장르는 처음이라고 말했다.김범은 "개인적으로 자신감이 없는 장르였다. 범죄물은 설정이 확실해 내가 무언가를 상상하지 않고, 대본만 표현하면 됐다. 그런데 로맨스가 가미된 장르는 섬세한 장르라는 생각을 했다. 자신이 없어 기피한 것 같다"면서 "그런데 '오매진'의 대본을 처음 봤을 땐 이미 대본 안에 너무 많은 것이 담겨 있었다. 여기에 내가 가진 것을 더하면 다채로운 캐릭터가 되겠더라"라고 말했다.
반면 안효섭은 '사내맞선' 등을 통해 호평을 받으며 '로코킹'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로코킹은 아닌 것 같다"고 민망해 한 안효섭은 "(채원빈, 김범에게) 조언을 드리기보다는, 로맨스도 있고 코미디도 있어 조화가 필요했다. 감독님과 컷 바이 컷으로 '혹시 너무 과했나', '아니면 너무 담백했나', '너무 웃기려고 했나'라는 디테일한 작업들을 해 나갔다. 그때마다 채원빈, 김범과 함께 맞춰갔다. 조언보다는 같이 맞춰갔다"라고 도움을 준 부분을 언급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전 세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만큼, '오매진'도 글로벌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우선 안효섭은 행복한 작품을 만나 위로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매진' 촬영 전에 '케이팝 데몬 헌터스' 관련 녹음이 끝났었다. 준비할 시간이 있었다. 이 드라마의 대본을 읽을 때만 해도 진지하고, 감정소모가 큰 작품들을 하고, 인생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었다. 그런데 힐링을 받았다. 대단한 일이 나오지 않는다. 그런데 하루하루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담겨 있어 좋았다"라고 이 드라마의 매력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 행보를 사랑해 주시는 건 감사한 일이다. 우선은 '오매진'에 매진 중이다. 내 앞선 행보들이 도움이 되면 감사한 일인 것 같다. 부담감을 가진다고 달라지는 건 없지 않나. 현재에 집중하고 있다. 예전에 인터뷰를 하면서 '오매진'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통할 수 있는 메시지가 있을 것 같다는 말은 했었다. '열심히 살자'는 메시지도 있지만, 역설적으로 '꼭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주기도 한다. 스스로에게 각박한 인생을 살다가 서로에게 쉼이 돼준다"라고 말했다.
'오매진'은 22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