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제된 시선으로"…'참교육', 원작 논란 딛고 전할 '통쾌한' 메시지 [D:현장]
입력 2026.06.05 13:12
수정 2026.06.05 13:15
5일 오후 넷플릭스 공개
'참교육'이 뜨거운 관심 속 공개된다. 원작 웹툰의 논란을 지우고, 드라마만의 메시지를 대중에게 전달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참교육'은 선 넘는 학생, 교사, 학부모로 인해 무너진 대한민국의 교권과 교육현장을 지키기 위해 창설된 교권보호국의 통쾌하고 시원한 참교육을 그린다.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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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풀만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참교육'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홍종찬 감독은 "현실에서 벌어지는 답답한 이야기를 뉴스에서 많이 접했다. 원작 속 교권보호국이라는 판타지적인 설정이 매력적이었다. 현실의 답답함을 거침없이 해결해 주고, 피해자의 시선에서 손을 잡아주는 점이 매력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웹툰을 드라마화 한 이유를 밝혔다.
학교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감독관 나화진 역의 김무열과 특전사 출신 감독관 임한림 역의 진기주, 천재 사무관 봉근대 역의 표지훈이 교권보호국 소속 직원이 돼 함께 활약한다. 이성민은 교권보호국을 창설한 교육부 장관 최강석을 연기했다.
배우들도 '참교육'의 통쾌함에 만족감을 표했다. 이성민은 "최근 불거지는 사회적인 문제도 많다. 교육에 대한 문제는 참 어렵다. 그런데 그런 것들을 통쾌하게 해결해 가는 이야기가 카타르시스를 주더라. 이 작품을 선택하는 결정적 이유였다"면서 "난해한 문제를 최대한 심플하고 논리 정연한 방식으로 표현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김무열, 진기주 등 감독관으로 활약하는 배우들은 드라마와 액션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참교육'만의 재미를 배가한다. 김무열은 "종합선물세트처럼, 모든 장르를 담았다"라고 귀띔했으며, 진기주는 "피해자가 보호받는 순간을 마주할 때마다 울컥하며 대본을 읽었다. 고민은 짧고 행동은 빠른 캐릭터를 맡아 액션 스쿨도 열심히 다니며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참교육'은 동명의 원작 웹툰이 여성, 유색인종 등을 비하했다는 논란에 휩싸여 글로벌 독자들의 비판을 받은 바 있어 제작 전부터 우려의 시선을 받았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원작에 대한 우려는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 정제된 시선으로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좋은 이야기를 만드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제가 학교를 다녔던 시절도 있고, 지금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많은 것이 변하지 않고 더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이 작품을 하게 된 계기도 그 이유가 크다"라면서 "다른 시선도 있을 것이다. 학생, 부모 각자의 위치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이 작품을 보며 생각해 볼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밝혔다.
김무열 또한 관련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그가 연기한 나화진은 당초 김남길이 연기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팬들의 비난이 이어지자 김남길이 "이미 한 번 거절했던 작품"이라며 "많은 분이 불편해 한다면 그런 작품은 안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었다.
김무열은 "매 작품 캐스팅 과정에서 여러 일들이 벌어지곤 한다"면서 "그 문제 자체보다 작품이 어떤 것인가에 더 집중했다. 그 부담감을 연기로 얼마나 잘 승화했는지 보고 판단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진심을 강조했다.
'참교육'은 이날 오후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