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美 동·서부 물류 거점 확충…북미 공급망 대응력 강화
입력 2026.04.15 11:22
수정 2026.04.15 11:22
LA 복합물류센터 개소…항만·공항 연계로 경쟁력 확보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및 비계열 물량 대응 기반 구축
현대글로비스 미국 로스엔젤레스(LA) 복합물류센터 전경.ⓒ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가 미국 서부와 동부에 대규모 물류 거점을 새롭게 구축하며 북미 공급망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현지 생산 확대와 물동량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물류 인프라 확장 전략이다.
현대글로비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와 조지아주 서배너에 각각 복합물류센터와 통합창고를 1분기 중 순차적으로 개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거점 확대는 북미 지역 생산 및 물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로, 공급망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LA 복합물류센터는 약 1만2000㎡ 규모로, 롱비치항과 공항에서 차량으로 약 25분 거리에 위치해 해상·항공을 연계한 복합물류 운영에 최적화된 입지를 갖췄다.
이 센터는 환적(트랜스로딩)과 항공 물류, 보관·유통(W&D) 기능을 통합 운영하며 직영 기반 내륙운송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긴급 화물 대응 속도를 높이고 비용 변동성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항공·해상 연계 물류 체계를 구축해 End-to-End(E2E) 공급망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동부 지역에는 조지아주 서배너에 통합창고를 구축했다. 이 시설은 약 6만9000㎡ 규모로, 생산 물량을 통합 관리하는 컨솔리데이션 센터(CC) 역할을 수행한다.
서배너 거점은 현대자동차그룹의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가동에 따른 물동량 증가와 인근 비계열 고객사 물류까지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생산 연계형 물류 허브로 활용된다.
서배너는 미국 동남부 물류의 핵심 거점으로, 서배너항을 중심으로 제조·물류 인프라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지역이다. 글로벌 제조 기업들이 밀집해 있으며 원자재 수입과 완제품 수출 물동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항만과 내륙 운송망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 향후 북미 전역으로의 물류 확장에도 유리한 입지로 평가된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미국 동·서부 핵심 거점에 물류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급변하는 글로벌 공급망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 중”이라며 “현지 거점 중심의 물류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의 다양한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