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건설기계, '연비 25% 개선' 차세대 굴착기로 고유가 대응 강화
입력 2026.04.15 12:24
수정 2026.04.15 12:24
연비·성능 잡은 차세대 신모델…연간 660만원 유류비 절감
1Q 32톤급 차세대 신모델 국내 판매량, 이전 모델보다 50%↑
HD건설기계의 32톤급 차세대 신모델 ‘HX320’ⓒHD건설기계
HD건설기계가 연비와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굴착기 신모델을 앞세워 고유가 부담 완화와 국내 시장 점유 확대에 나서고 있다.
HD건설기계는 올해 1월 출시한 현대(HYUNDAI) 32톤급 차세대 신모델 굴착기(HX320)가 출시 3개월 만에 국내 시장에서 60여대 판매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기존 모델 대비 50% 이상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고유가 환경 속에서 연비 효율과 스마트 기능을 갖춘 신모델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된 것으로 분석했다.
HX320은 자체 개발한 DX08 엔진과 전자식 유압시스템(FEH)을 적용해 작업 효율을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모델 대비 출력은 향상된 반면 엔진 회전수는 1800RPM 수준으로 낮춰 연비 효율(리터당 작업량)을 약 25% 개선했다.
이에 따라 연간 1500시간 기동 기준 이전 모델 대비 약 660만원 수준의 유류비 절감 효과가 발생한다.
이 모델은 HD건설기계가 글로벌 톱티어 건설기계 업체와의 경쟁을 목표로 개발한 ‘스마트 굴착기’로, AI 기반 안전 기능과 반자동 조종 시스템, 장비 상태 모니터링 기능 등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작업 안전성과 편의성, 생산 효율, 장비 내구성 등 전반적인 성능을 강화했다.
실제 사용자들도 연비 개선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는 평가다.
HX320 도입 고객은 “기존 유압 방식 장비와 비교했을 때 전자식 장비의 연비 개선을 체감하며, 실제 작업 데이터로도 절감 효과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고유가 상황에서 현장의 운영 효율을 높이는 데 최적의 장비”라고 전했다.
HD건설기계 관계자는 “고유가 기조 속에서 연비와 성능이 검증된 차세대 모델에 대한 수요가 국내뿐 아니라 선진 시장에서도 확대되고 있다”며 “HX320을 중심으로 K-건설기계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고 판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회사는 올해 하반기 디벨론(DEVELON) 32톤급 모델을 추가로 출시해 차세대 신모델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