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오너일가 평균 보수 27억…두산·효성은 직원 100배
입력 2026.04.15 15:03
수정 2026.04.15 18:37
직원 평균 1억120만원…전년 대비 11.1% 증가
김승연 248억 ‘최고’…100억 이상 수령자 10명
ⓒCEO스코어
대기업 오너일가와 일반 직원 간 보수 격차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오너일가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직원의 약 27배 수준에 달했다.
1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계열사 460곳을 대상으로 오너일가 중 5억원 이상 보수 수령 현황과 직원 평균 급여를 조사한 결과, 오너일가의 1인당 평균 보수(상여금 포함)는 27억193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5억4413만원) 대비 6.9%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미등기임원을 제외한 직원 1인 평균 보수는 9110만원에서 1억120만원으로 11.1% 늘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오너일가의 보수는 대기업 일반 직원의 26.9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인 2024년(27.9배)보다 소폭 줄어든 수치다.
대기업 오너일가와 일반 직원 간 보수 격차가 100배 이상인 곳은 두산, 효성, 이마트 등 3곳으로 조사됐다.
ⓒCEO스코어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지난해 두산에서 총 181억3000만원을 수령해 직원 1인 평균 보수(1억1445만원) 대비 158.4배에 달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역시 지난해 101억9900만원을 받아 직원 평균 보수(8829만원)의 115.5배 수준을 기록했다.
5억원 이상 보수를 받은 오너일가 132명 가운데 100억원 이상을 수령한 인물은 10명이었다.
이 중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김 회장은 지난해 한화그룹 5개 계열사에서 총 248억4100만원을 수령했다.
이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191억3400만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181억3000만원), 이재현 CJ그룹 회장(177억4300만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174억610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