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정부 헤드헌팅으로 법무실장 임용
입력 2026.04.15 12:01
수정 2026.04.15 12:01
인사처, 26년 경력 법률전문가 양문식 변호사 발탁
리스크 관리 및 분쟁 예방체계 구축 기대
양문식 한국서부발전 법무실장. ⓒ인사혁신처
한국서부발전(이하 서부발전)이 정부의 민간인재 영입지원으로 26년 경력의 법률 전문가를 영입하며 준법 경영 강화에 나섰다. 서부발전이 이 제도를 활용해 외부 인재를 임용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인사혁신처(이하 인사처)는 양문식 전 법무법인 클라스한결 변호사(사진)를 서부발전 법무실장으로 발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서부발전의 요청에 따라 인사처가 적격자를 직접 발굴해 추천하는 정부 민간인재 영입지원 방식으로 진행됐다.
양 신임 실장은 삼성전자 법무그룹 및 컴플라이언스그룹 상무를 지내며 기업 내 준법 경영체계 구축과 운영을 총괄한 인물이다. 이후 법무법인에서 형사, 민사, 행정 송무를 주로 수행하며 실무 역량을 쌓아온 법률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서부발전 법무실장은 기관 경영상 법률 리스크를 총괄 관리하는 핵심 보직이다. 주요 경영 안건에 대한 법률 검토와 분쟁 예방 자문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공정거래와 노무 등 다양한 사건 수행 경험을 갖춘 양 실장이 사전 법적 분쟁 예방체계 구축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사처는 양 실장의 기업 준법 경영 조직 구축 경험이 서부발전의 조직 체계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민간에서의 전문성과 실무 역량을 공공부문에 이식해 공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양문식 법무실장은 “경영 전반의 법적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겠다”며 “현업 부서와의 소통을 바탕으로 법적 분쟁을 예방하는 체계 마련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시영 인사처 인재정보담당관은 “기업 법무와 송무 경험을 두루 갖춘 전문가 영입에 기여해 의미가 있다”며 “민간 인재가 공공부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