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역대 최대 규모 연구·전문위원 선임…AI·글로벌 인재 확대
입력 2026.04.15 10:10
수정 2026.04.15 10:11
역대 최연소(만 36세), 최초 외국인 등 다양한 인재 선발
최초 AI 전문가 발탁...배터리 특화 AI 기술 선점 나서
지난 14일 LG에너지솔루션 대전 기술연구원에서 2026 신규연구∙전문위원 선임을기념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차세대 기술 경쟁력 강화를 이끌 연구·전문위원 17명을 신규 선임하며 역대 최대 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AI·소프트웨어·글로벌 인재를 중심으로 젊고 다양한 기술 리더를 발탁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6년 신규 연구·전문위원 17명을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분사 이후 최대 규모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미래 기술 경쟁력과 인재 육성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연소 연구위원과 첫 외국인 연구위원이 동시에 선임되는 등 다양성이 확대됐다. 또한 AI 분야 연구위원이 처음 배출되며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 기반 기술 인력이 크게 강화됐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젊고 다양한 차세대 기술 리더들과 함께 단순한 셀 제조를 넘어 AI 등 미래 핵심 기술 영역에서 성장을 가속화하고,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최연소 연구위원으로 선임된 인물은 1989년생(만 36세) 임준호 연구위원으로, AI 분야 최초 연구위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는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에서 학·석·박사 과정을 마치고 2022년 LG에너지솔루션에 입사했다.
임 연구위원은 AI와 머신러닝, 머신비전 분야에서 연구 역량을 인정받았으며 배터리 특화 AI 기술 개발과 전사 AI 역량 강화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향후 배터리 예측·설계·검증 전 과정에 AI 기반 성능 예측 모델을 적용하는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분사 이후 최초로 외국인 연구위원도 선임됐다. 인도 국적의 고빈다라즈 카난 아라빈다라즈는 전기화학 분석 및 배터리 평가 분야 전문가로, 2018년 입사 이후 성능 평가, 설계 적합성 분석, 리스크 분석 등을 수행해왔다. 그는 급속 충전 조건 도출과 신규 평가 기준 정립 등 고도화된 고객 요구 대응과 비용 절감 및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연구·전문위원 제도는 2008년부터 운영된 제도로, 각 분야 최고 전문가를 선발해 임원급 대우를 제공하고 연구 및 기술 혁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다.
올해 신규 위원들의 평균 연령은 만 44세로 젊은 인재 비중이 확대됐으며 글로벌 및 여성 인재도 고르게 포함됐다. 직무별로는 셀 개발 6명, AI·소프트웨어 4명, 생산 3명, 소재 2명 등으로 구성됐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신규 연구·전문위원들이 각자의 전문 영역에서 생산성 혁신과 비용 절감, 수익성 개선을 이끄는 혁신적 성과 창출을 통해 회사의 미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