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레바논, 美워싱턴서 평화 회담 시작
입력 2026.04.15 01:24
수정 2026.04.15 07:27
마코 루비오(왼쪽에서 세번째) 미국 국무장관과 이스라엘·레바논 회담 참석자들이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미국 워싱턴DC에서 헤즈볼라(친이란 무장정파)의 무장 해제 등을 놓고 협상을 시작했다고 AP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다 하마데 모아와드 주미 레바논 대사는 이날 예키엘 라이터 주미 이스라엘 대사,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함께 3자 회담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회담 의제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의 휴전과 헤즈볼라의 무장 해제, 양국간 평화협정 체결인 것으로 알려졌다.
루비오 장관은 협상에 앞서 “이번 회담은 역사적인 기회”라며 “오래된 양국 문제를 몇 시간의 회담만으로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관계 진전을 위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 우리는 이번 회담을 통해 20~30년 동안 이어진 헤즈볼라의 영향력을 영구히 종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은 미국과 이란의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11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만나 협상을 벌였으나 이란의 핵포기와 호르무즈 해협 통제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