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헝가리 원유 수송' 드루즈바 송유관 곧 수리"
입력 2026.04.14 23:15
수정 2026.04.15 07:34
2007년 1월 벨라루스 민스크 남동쪽 보보비치 마울인근에 있는 드루즈바 송유관 펌프장에서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다. ⓒ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헝가리로 향하는 원유 송유관을 곧 재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헝가리로 원유를 보내는 드루즈바 송유관이 4월 말까지 수리될 것”이라며 “완전한 복구는 아니지만 운영에는 지장 없는 수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드루즈바 송유관은 우크라이나를 거쳐 헝가리, 슬로바키아, 체코로 러시아산 원유를 전달한다. 지난 1월 러시아의 공격으로 파괴됐으나 우크라이나는 이를 수리하지 않아 왔다. 이에 지난달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정부는 이를 조속히 수리하라고 압박하면서 EU의 900억 유로(약 156조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을 반대했다.
그러나 지난 12일 오르반 총리가 속한 여당인 피데스당이 총선에서 패배해 정권이 바뀌었다. AFP는 “우크라이나의 송유관 수리가 끝나면 EU의 대우크라이나 지원이 속도를 낼 전망”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