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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끝·이제 프런트의 시간…허수봉·정호영 어디로?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4.14 16:26
수정 2026.04.14 16:26

현대캐피탈 토종에이스 허수봉, 황택의 최고 몸값 경신할지 관심

여자부 최대어는 미들블로커 정호영과 세터 김다인

남자 FA 최대어로 꼽히는 허수봉. ⓒ 한국배구연맹

프로배구 V리그 축제의 장인 시상식이 막을 내린 가운데 이제 각 구단의 프런트들은 차기 시즌 준비를 위해 본격적으로 바빠질 예정이다.


프로배구 남자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은 전날 막이 올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이날 2026년 남자부 FA 자격을 얻은 16명의 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FA로 풀린 선수들은 우선 협상 기간 없이 이날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 2주 동안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입단 협상할 수 있다.


남자부 최대어는 단연 현대캐피탈의 토종 에이스 허수봉이다.


그는 올 시즌 정규리그 35경기에 출전해 538점을 터뜨리며 국내 선수 득점 1위, 전체 9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격 종합 2위와 오픈 공격 3위, 후위 공격 2위 등 각종 공격 지표에서 외국인 선수 못지않은 활약으로 현대캐피탈의 챔프전 진출을 이끌었다.


허수봉이 남자부 역대 최고 몸값인 KB손해보험 황택의의 12억원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관건은 역시 몸값이다.


현재 연봉이 8억원인 허수봉을 영입하려는 타 구단은 A등급 규정에 따라 전 시즌 연봉 200%와 구단이 지정한 보호선수 5명 이외 보상 선수 1명을 내주거나 연봉 300%인 최대 24억원의 막대한 보상금을 현대캐피탈에 지급해야 한다.


다만 허수봉을 품는 팀은 단숨에 차기 시즌 우승후보로 올라설 수 있기에 원소속 팀 현대캐피탈을 비롯해 치열한 영입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남자부보다 한발 앞서 지난 8일부터 원소속팀 우선 협상 기간 없이 총 20명 선수가 2주간 전 구단 자유 협상에 들어간 여자부 FA 시장에서는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정호영이 단연 최대어다.


2019-20시즌 신인 드래프트 때 전체 1라운드 1순위로 정관장 유니폼을 입은 정호영은 올 시즌 27경기에 출장해 290점(경기당 평균 10.7점)을 수확하며 세트당 블로킹 0.667개(부문 4위)를 기록했다.


레전드 양효진이 은퇴를 선언한 현대건설이 이미 정호영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높이 보강이 절실한 팀들에게 2001년생으로 아직 젊은 정호영은 매력적인 자원이다.


세터 김다인을 향한 인기도 상당할 전망이다.


V리그 최정상급 세터로 꼽히는 김다인은 2025-26시즌 정규리그 34경기에서 뛰며 세트 성공 부문에서 세트당 10.963개를 기록하며 여자부 베스트7에 선정됐다.


안정적인 볼 배급은 물론 정확한 토스가 김다인의 최대 강점이다.


원소속팀 현대건설이 당연히 김다인 잔류에 총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는 상황서 지난 시즌 세터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던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이 김다인 영입전에 적극 참전할 수 있다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미들블로커 정호영. ⓒ 한국배구연맹

한편, 남자부에서 기본연봉 2억5000만원 이상인 A그룹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은 원소속팀에 전 시즌 연봉의 200%와 보호선수(5명) 이외의 선수 1명을 보상하거나 전 시즌 연봉의 300%를 이적료로 지급해야 한다.


이 경우 보상 방법의 결정권은 원소속팀이 갖는다.


기본연봉 1억원∼2억5000만원 미만인 B그룹과 1억원 미만인 C그룹 선수를 영입할 경우에는 보상선수 출혈 없이 각각 전 시즌 연봉의 300%, 150%의 이적료만 지급하면 된다.


여자부에서 A그룹(연봉 1억원 이상) 선수 영입 구단은 전 시즌 연봉의 200%와 구단이 정한 보호선수(6명) 외 선수 1명을 내주거나 연봉 300%의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


B그룹(연봉 5000만원∼1억원 미만)과 C그룹(연봉 5000만원 미만)은 해당 선수 전 시즌 연봉의 300%와 150%를 보상해야 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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