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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중증소아 재택의료 시범사업…"의료 접근성 확대"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입력 2026.04.14 14:44
수정 2026.04.14 14:44

만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중 편도 30km 이내 거주 환자 대상

진료·재활·영양·상담·교육 등 포괄적 서비스 제공

분당서울대병원 재택의료팀이 중증 소아환자 가정을 방문해 재택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이 중증 소아환자를 위한 재택의료 시범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는 이달부터 중증 소아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중증소아 재택의료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입·퇴원을 반복하거나 병원 방문이 어려웠던 중증 소아환자들도 가정에서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재택의료 서비스 대상은 만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환자 중 ▲가정용 인공호흡기 ▲가정산소요법 ▲기도흡인 ▲비강영양 ▲장내영양 ▲가정정맥영양 ▲자가도뇨 등 지속적인 의료 관리가 필요한 환자들이다. 다만 신속한 방문과 집중 관리를 위해 병원으로부터 편도 30km 이내 경기 남부권 거주자에 한해 서비스가 제공된다.


중증 소아환자는 이동 중 의료 처치가 중단될 경우 응급 상황에 놓일 위험이 높아 병원 방문 자체가 쉽지 않다. 이로 인해 보호자의 간병 부담도 상당한 상황이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줄이고, 가정에서도 안정적인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병원은 사업 운영을 위해 소아재활의학과 전문의, 코디네이터 간호사, 방문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으로 구성된 재택의료팀을 구축했다. 의료진은 환자 상태에 따라 연간 관리계획을 수립한 뒤 가정을 직접 방문해 진료를 시행한다. 단순 진료를 넘어 재활치료, 영양 관리, 약물 상담 등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보호자를 위한 맞춤형 교육과 상시 전화 상담도 병행한다.


최창원 분당서울대병원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장은 “중증 소아환자의 집으로 찾아가는 재택의료를 통해 그간 병원 방문에 어려움을 느꼈던 환자와 보호자의 부담을 덜 뿐만 아니라, 소아환자의 성장과 발달,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경기도 유일의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로서 중증 소아환자 치료의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고 권역 내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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