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SK일렉링크 지분 변경 마무리…부채비율 150% 아래로 개선
입력 2026.04.14 09:33
수정 2026.04.14 09:33
민팃 지분 매각 상반기 중 완료 예정
재무 안정성 대폭 강화…AI기업 전환
SK네트웍스 삼일빌딩 전경 ⓒSK네트웍스
SK네트웍스가 자산 매각과 사업 재편을 통해 재무구조를 대폭 개선하고,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중심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지난 13일 2025년부터 이어진 SK일렉링크에 대한 앵커에쿼티파트너스와의 지분구조 변경거래가 14일 밝혔다. 지난해 6월 SK일렉링크의 최대주주가 앵커에쿼티파트너스로 변경된 이후 추가적인 과정이 마무리된 것으로 SK네트웍스가 보유한 잔여지분은 21.4%가 됐다.
이에 앞서 SK네트웍스는 지난 3월 자회사 민팃 지분 90%를 450억원에 티앤케이 프라이빗에쿼티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상반기 중 남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4년에는 SK렌터카 지분 전체를 8200억원에 매각했다. 무역 사업을 전개하는 자회사 글로와이드의 거래 품목을 수익성 높은 화학재 중심으로 재편하는 가운데 2024년 1조7000억원에 달하던 매출이 지난해 6000억원 수준으로 줄었다.
SK네트웍스는 이를 통해 “대내외 불안정성이 고조되고 있는 환경 속에서 장기간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강도 높은 사업 리밸런싱과 운영 최적화를 바탕으로 한 체질 개선을 이뤘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2023년 연결기준 5조원대였던 차입금은 지난해 말 1조8000억원대로 줄었으며, 320%를 넘던 부채비율 또한 150% 미만 수준으로 감소했다.
SK네트웍스는 이와 같은 안정성에 기반해 AI 기업으로 전환을 위한 주요 사업별 신규 모델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SK인텔릭스는 AI 기반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인 ‘나무엑스’를 만들어 지난해 10월 말 그랜드 론칭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피닉스랩이 개발한 제약 산업 특화 AI 솔루션 케이론의 경우 글로벌 파트너십 및 판로 확보를 추진 중이다. 데이터 전문기업 엔코아는 기업의 AX 도입에 필요한 ‘AI Ready Data’ 플랫폼을 기반으로 시장 확대에 나섰다. 인크로스에선 올해 AI 기반 콘텐츠 마케팅 플랫폼 ‘스텔라이즈’의 스타터 번들 패키지를 출시하고, AI 배너 제작 자동화 에이전트 ‘리사이즈애드’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AI 접목 사업 모델 활성화를 추진 중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탄탄한 재무구조와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을 기반으로, 보유 사업의 수익력 강화 및AI 중심 성장을 이뤄갈 계획”이라며 “AI 전환을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구체화할 수 있도록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수익성 제고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