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폴더블폰 첫해 점유율 19%…삼성·화웨이 30%대로 '주춤'"
입력 2026.04.13 16:41
수정 2026.04.13 16:42
힌지에서 소재로…OCA 중심 ‘스트레스 관리’가 주름 경쟁력 좌우
2022-2026 폴더블 스마트폰 브랜드 시장 점유율 전망ⓒ트렌드포스
애플이 올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진입으로 20%에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애플이 강력한 브랜드 경쟁력과 소비자 기대감으로 올해 19.3%의 점유율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삼성전자와 화웨이는 지난해 38.1%, 36.1%에서 각각 30.1%, 29.3%로 8%p, 6.8%p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폴더블에서 디스플레이 주름(crease) 억제는 브랜드 디스플레이 통합 역량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로 자리잡고 있다고 트렌드포스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름 감소 접근 방식이 기존 힌지와 지지 구조에 의존한 기계적 해법에서 구조적 스트레스 관리를 중심으로 한 소재 기반 접근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은 'CES 2026'에서 주름 없는 디스플레이 패널을 선보였고 중국 오포(OPPO)도 "사실상 주름없는" 디자인을 내세운 Find N6를 출시했다.
애플 특허는 두께를 가변적으로 설계하고 화학적 강화 공정을 결합해 접히는 축(bending axis) 부위를 국소적으로 얇게 만들어 유연성을 향상시키고, 비폴딩 영역은 두께를 유지해 충격 저항성을 확보했다고 트렌드포스는 설명했다.
올해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핵심은 '광학 투명 점착제(OCA)' 진화라고 분석했다. 최적화된 OCA는 패널의 기계적 반응을 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으며 완만한 굽힘 시 부드럽게 작용해 피로 응력을 줄이고, 갑작스러운 외력이 가해질 경우 탄성률이 일시적으로 증가해 국부적인 구조 지지 역할을 한다.
이러한 메커니즘을 통해 OCA가 중립층을 안정화하고 폴딩 시 응력 집중을 크게 줄인다고 트렌드포스는 설명했다.
트렌드포스는 "소재 혁신이 주름 저감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기계적 구조 역시 여전히 중요하다"면서 "OPPO의 Find N6는 정밀 가공 및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해 힌지 평탄도를 높였으며 폴리머 소재로 구조적 빈 공간을 채워 국부적 들뜸과 응력 집중을 방지하고 반복 폴딩 시 안정적인 변형을 구현한다"고 말했다.
디스플레이 후면의 금속 지지판을 위해 삼성디스플레이는 레이저 드릴링 기술을 채택, 굽힘 영역의 홀 간격을 줄임으로써 구조적 강성과 유연성의 균형을 확보하고, 사실상 주름이 없는 시각 경험을 구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렌드포스는 "주름 개선의 핵심은 힌지 설계에서 소재의 탄성률, 두께 분포, 응력 해소를 통합적으로 최적화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소재 과학 기반의 전환은 ‘완전한 무주름’ 폴더블 구현을 향한 마지막 단계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