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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보다 못한 뚱녀" 팬에 모욕 준 '롯데' 최충연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4.13 15:25
수정 2026.04.13 15:27

롯데 자이언츠 소속 투수 최충연이 여성 팬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충연이 여성 팬에게 막말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영상 속 최충연은 같은 팀 윤성빈 등 지인과 함께 부산의 한 술집 앞 거리에서 흡연 중이었다. 이때 한 여성 팬이 사진 촬영을 요청하며 다가오자 최충연은 "한국타이어보다 못한 뚱녀"라며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 해당 발언을 들은 여성은 해당 영상을 온라인에 올렸고 논란이 확산되자 최충연은 해당 여성에게 직접 연락해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롯데 자이언츠 팬들은 "이 영상을 접한 팬들은 깊은 모욕감과 참담함을 느낀다"며 "팬이 있기에 선수가 존재하고 팬이 있기에 구단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팬을 향해 이러한 태도를 드러냈다면 이는 개인의 인성 문제를 넘어 프로선수로서 자격과 구단의 선수 관리 시스템 전반을 돌아보게 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팬을 비하하는 발언뿐 아니라 공개된 장소에서 흡연하는 모습까지 함께 노출됐다는 점에서 단순한 말실수를 넘어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품위 유지 의식은 물론 자기 관리 전반에 심각한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롯데 자이언츠

이와 함께 팬들은 구단 측에 ▲사실관계 명확화 및 공식 입장 발표 ▲해당 선수에 대한 실질적 징계 ▲일련의 사안을 조직 문화 문제로 인식하고 재발 방지 대책 공개 ▲선수단 윤리 교육 및 품위 유지 기준 재정비 ▲팬을 존중하는 인식 확립 등을 요구했다.


다만 구단 측은 현재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최충연은 지난 2020년 1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바 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36%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으며 KBO 측으로부터 15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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