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경기도지사 후보 '주말 130km 강행군'…지하철 타고 '민심 동행'
입력 2026.05.30 21:16
수정 2026.05.30 21:16
수원·안양·과천·성남·용인·부천·광명까지 경기 전역 누비는 대장정 소화
오전엔 전철로 '생활 밀착형' 행보…"지하철 안에 경기도 민생의 답 있다"
경기 남부 첨단산업 벨트 및 서남부 맞춤형 공약 제시…서명옥 의원도 지원사격
양향자 경기도지사 후보가 수원역에서 아이와 인사를 하고 있다. ⓒ캠프 제공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30일 하루 동안 경기 서남부 지역 6개 도시를 종횡무진하는 대장정을 펼치며 선거 막판 표심 결집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양 후보는 오전 주요 유세 지역 간 이동에 직접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생활 밀착형' 행보로 눈길을 끌었다.
양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수원역에서 출근길 아침인사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수원역 인사를 마친 양 후보는 오전 9시 전철에 탑승해 안양으로 향했다. 이동 중 지하철 내에서 시민들과 교통, 주거, 일자리 등 다양한 민생 현안에 대해 대화를 나눈 양 후보는 "도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지하철 안에 경기도 민생과 미래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이 모두 담겨 있다"며 "일상 속 불편을 직접 느끼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하철로 약 15km를 이동, 오전 10시 30분 안양 범계역에 도착한 양 후보는 곧바로 범계역 사거리에서 거리 유세를 재개했다. 양 후보는 안양 시민들을 향해 "GTX-C 노선 등 광역교통망을 조기에 확충하고,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재건축을 활성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다시 전철을 타고 약 8km 거리의 과천역으로 이동, 과천 중앙공원 분수대 앞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다. 이 자리에서 양 후보는 "과천지식정보타운과 연계해 첨단산업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관련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 일정은 차량을 이용해 성남 분당구와 용인시로 숨 가쁘게 이어졌다. 과천에서 약 18km를 달려 오후 1시 성남 서현역 로데오거리에 도착한 양 후보는 "성남은 대한민국 IT·콘텐츠·첨단산업의 상징 같은 도시"라며 "AI와 반도체 등 첨단기술 산업을 제대로 키워 청년과 기업, 기술이 함께 성장하고 좋은 일자리가 넘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뒤이어 다시 남쪽으로 약 22km를 이동한 양 후보는 오후 3시 용인중앙시장에서 이상일 용인시장 후보와 '원팀' 합동 유세를 진행했다. 양 후보는 "용인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핵심 거점"이라며 "첨단산업만 성장해서는 안 되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있는 골목상권과 전통시장까지 함께 살아야 진짜 경기도 경제가 살아나는 것"이라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다짐했다.
광명철산 로데오거리에서 집중 유세 중인 모습. ⓒ캠프 제공
이날 일정의 하이라이트는 경기 동남부인 용인에서 서부권인 부천과 광명으로 넘어가는 총력 유세였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을 통해 약 50km의 장거리를 달려 오후 5시 30분 부천역 마루광장에 도착한 양 후보는 "부천은 문화·콘텐츠 산업과 청년 창업, 미래산업 가능성이 큰 도시"라며 "GTX와 광역교통망 확대, 문화·첨단산업 육성을 통해 청년들이 좋은 일자리와 삶의 기회를 누리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오후 7시 약 9km 떨어진 광명 철산로데오거리 광장으로 이동한 양 후보는 "교통지옥 해소와 교통복지 실현을 반드시 추진하겠다"며 "직주락 타운 올인원 시티 공급과 광명형 테마파크 조성을 통해 광명을 미래형 자족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부천과 광명 유세에는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장인 서명옥 국회의원이 지원 유세에 나서 힘을 보탰다.
서 의원은 "양향자 후보는 보여주기식 정치가 아니라 실제 산업과 경제를 이해하고 결과를 만들 수 있는 후보"라며 "경기도의 미래 경쟁력을 키울 준비된 도지사"라거 지지를 호소했다.
양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중앙여성위원회가 소개한 '돈 버는 경기도 9대 주요 공약'도 시민들에게 직접 설명했다. 해당 공약에는 △1억원 이상 고연봉 일자리 10만개 창출 △31개 시군 맞춤형 기업 유치 △AI·OTT 서비스 확대 △역세권 복합개발 △경기형 청년성장 매칭시스템 △도내 산업단지 연결 실리콘 하이웨이 구축 등이 담겼다.
수원을 시작으로 안양, 과천, 성남, 용인, 부천, 광명까지 이날 하루 양 후보가 소화한 총 이동 거리는 약 120~130km에 달한다. 양 후보는 강행군을 마무리하며 "이번 선거는 단순한 정치 선택이 아니라 경기도 미래 경쟁력을 결정하는 선거"라며 "끝까지 현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뛰며 대한민국 경제를 다시 세우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