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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무 공천" vs "선당후사" …전북 공천 두고 친명·친청 갈등 고조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6.04.13 14:24
수정 2026.04.13 14:32

안호영, 이원택 재감찰·경선 재심 요청에

강득구 "당대표 약속한 4무 공천 적용해야"

박규환 "'더컷 유세단' 정청래 사례 기억해야"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공천을 두고 친명(친이재명)계와 친청(친정청래)계 간 신경전이 격화하고 있다. 안호영 민주당 의원이 경쟁 상대였던 이원택 의원의 '식사비 대납 의혹' 재감찰과 경선 결과 재심을 요구하며 단식에 돌입하자 양측 갈등이 공개 충돌로 번지는 양상이다.


친명계로 분류되는 강득구 민주당 최고위원은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억울한 컷오프, 낙하산 공천, 계파 정치, 부당한 배제 없는 4무(無) 공천을 하겠다고 (정청래)당대표께서 약속했다"며 "지금 밖에서 단식 중인 안 의원에게도 4무 공천 원칙은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강 최고위원은 "한 치의 의혹이나 오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며 "그래야 공천 결과에 전북도민들과 당원들이 동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 최고위원의 발언에 친청계로 분류되는 박규환 최고위원은 "어느 공천에서든 탈락자는 나오기 마련"이라고 맞받았다. 이어 "억울하게 컷오프 되고도 당을 위해서 '더컷 유세단'을 이끌었던 정청래 의원의 사례를 기억해주길 바란다"며 "선당후사의 정신을 견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사소하고 알량한 사익을 위해 당의 공천 과정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훼손한다면 당원과 지지자, 국민들로부터 버림받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유념해달라"며 "우리 다 같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해 힘을 모아줄 것을 거듭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당 재심위는 8일 당시 전북지사 예비후보인 이 의원의 식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긴급 감찰 하루 만에 무혐의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이를 두고 안 의원은 '부실 감찰'이라고 반발하며 재감찰을 요구했다.


이후 이 의원이 지난 10일 본경선에서 전북지사 후보로 확정되자 다음날인 11일 재감찰과 경선 결과 재심을 요구하면서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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