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한동훈 尹 배신하고 제명"…韓 "'배신자' 될까 무서워 부산특별법 막았나"
입력 2026.04.13 13:41
수정 2026.04.13 13:48
"韓, 북구민 마음 얻기 어려울 것" 전재수 발언에
한동훈 "田, 민주당에 계엄 옹호 윤어게인 세력"
"말 돌리지 말고 까르띠에 받았는지 말하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2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찾아 연설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인 전재수 의원이 자신에게 '윤석열 배신자' 프레임을 언급하자 "'이재명 배신자' 소리 듣기 무서워 부산(글로벌 허브 도시)특별법을 막았느냐"라고 재차 반박하며 설전을 이어갔다.
한동훈 전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에 "'한동훈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배신했다'고 말하는 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계엄하면 한동훈처럼 막지 않을 것이냐"며 이같이 지적했다.
전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한 전 대표를 두고 "윤석열은 배신하고 국민의힘에서는 또 제명 당하고, 그래서 무소속이 돼 지금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여기저기 출마할 곳을 찾아서 헤매고 다니는 것 아니냐"라며 "(따라서 한 전 대표가) 북구 구민의 마음을 얻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 전 대표는 "민주당에 전 의원 같은 계엄 옹호 '윤어게인' 세력이 있다"며 "전 의원에게 묻겠다. 전 의원은 본인 기준대로 하면 이 대통령이 장관도 시켜주고 국회의원에 시장 공천까지 받은 대단한 은혜를 입었으니, 전 의원은 이 대통령이 계엄하면 내가 그랬던 것처럼 막지 않을 것이냐"라고 따졌다.
그는 "전 의원은 부산특별법도 이재명 배신한다는 소리 무서워서 입 다무는 거냐"라며 "말 돌리지 말고 까르띠에 받았는지 말하라. 안 받았다고 거짓말하면 어차피 당선무효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부산시민들이 제2 오거돈 사태로 고통받게 된다"며 "일련번호까지 똑같은 까르띠에, 그냥 받았다고 하라"고 압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