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창민 감독 가해자, 사건 후에도 유유자적..."
입력 2026.04.13 09:26
수정 2026.04.13 09:30
고(故) 김창민 감독을 폭행해 숨지게 가해자들이 사건 이후에도 평소와 다름없는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지며 공분을 사고 있다.
12일 제보자 A 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식이 보는 앞에서 부모를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하고도 천하태평으로 음반 발매하고 유유자적하게 놀며 인생을 즐기고 있다"는 글을 게재했다.
ⓒ JTBC 영상 갈무리
이어 "사건이 공론화돼 취재 요청을 받자 취재는 거절하면서도 알아서 취재하라는 식으로 대응하고 사이버 렉카 채널에 출연해 사과문을 낭독했다"면서 "폭행 당시 사각지대로 끌고 가 증거 영상이 없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경찰이 그 사각지대에서 폭행하는 영상을 증거로 찾았다"고 전했다.
김창민 감독은 지난해 10월 새벽 경기 구리시의 한 음식점에서 발달장애 아들과 식사를 하던 중 소음 문제로 옆 테이블 손님과 시비가 붙었고 이후 가해자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 사건 발생 1시간 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그해 12월 뇌사 판정을 받았고 장기기증 후 세상을 떠났다.
가해자들은 초기 수사에서 "말리는 과정이었다"라고 주장했으나 경찰이 일방적인 폭행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사건이 공론화되기 전까지 사과하지 않던 가해자들은 논란이 커지자 방송과 유튜브 등에 출연하며 뒤늦게 유족에게 사과하고 있다. 특히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한 일행이 "내가 조폭 생활을 했던 사람"이라고 밝혀 비난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경찰은 해당 사건을 상해치사 혐의로 검찰에 넘겼고 검찰은 전담 수사팀을 꾸려 재수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