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서 쓰러진 女, 근처에 있던 간호사가 살렸다…임산부·태아에 치명적인 '이 증상'은? [데일리 헬스]
입력 2026.04.11 19:55
수정 2026.04.11 20:00
ⓒ게티이미지뱅크
춘천의 한 쇼핑몰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임신부가 근처에 있던 간호사의 도움으로 무사히 건강을 되찾은 사연이 화제다.
지난 9일 강원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에서 근무하는 박효은 간호사는 지난달 22일 춘천 명동의 한 쇼핑몰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임신부 A씨를 발견했다.
박 간호사는 즉시 기도를 확보하고 의식과 맥박을 확인하는 등 초기 응급 평가에 나섰다. 119에 신고하고 주변 상점에 쿠션을 요청하는 한편 A씨의 6살 자녀가 안심할 수 있도록 다독였다.
박 간호사의 신속한 초기 대응 덕에 A씨는 강원대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받고 무사히 건강을 회복했다. 태아 역시 안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에서 A씨는 '빈혈'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빈혈은 혈액 내 적혈구 또는 혈색소(헤모글로빈)가 건강한 사람보다 감소하여 조직의 저산소증이 발생하는 상태다. 혈액의 적혈구는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하므로, 빈혈은 적혈구 부족으로 인해 발생한다.
빈혈 중에서도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은 바로 '철 결핍 빈혈'이다. 혈액 속 철분이 부족해지면 체내 곳곳으로 산소 전달이 잘되지 않고, 몸속에 영양 공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여성들의 경우 생리, 임신 등으로 철분의 부족이 생기거나 다이어트 등 부적절한 영양섭취로 빈혈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임신 빈혈, 방치하면 태아까지 위험…예방하려면?
임신 빈혈은 호흡곤란, 어지러움, 쇠약감, 창백한 피부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한다. 분만 시 과다 출혈로 태아의 상태가 위험해질 수 있고, 나중에 영아 빈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임신 12주 이후 임산부들은 세심한 '피 관리'가 필요하다. 늘어나는 혈액량에 맞춰 적혈구가 부족하지 않도록 철분제를 꼭 복용해야 한다.
음식으로도 철분을 보충할 수 있다.
철분은 지방이 적은 붉은 살코기, 닭고기 등의 가금류, 생선, 굴 등 동물성 식품에 풍부하다. 식물성 철분 공급원으로는 쌀, 밀, 귀리와 같은 곡류, 시금치, 양배추, 브로콜리와 같은 녹색 잎채소, 건포도, 살구와 같은 말린 과일, 렌틸콩 등의 콩류가 있다. 철분 흡수를 높이기 위해선 비타민C가 풍부한 음식과 함께 먹으면 좋다.
식전에 비타민C와 함께 복용하면 흡수가 더 잘 되는데, 비타민C 보충제나 오렌지, 키위, 파프리카, 브로콜리 등 비타민C가 풍부한 식품을 함께 섭취하면 효과가 높아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