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시즌 첫 홈런포…2루타 포함 멀티히트 맹활약
입력 2026.04.11 11:20
수정 2026.04.11 11:20
볼티모어 원정서 4타수 2안타, 2타점
7회 쐐기 투런포, 시즌 타율 0.174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를 기록한 이정후. ⓒ AP=뉴시스
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졌던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마수걸이 홈런포를 신고하며 부진 탈출을 예고했다.
이정후는 11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던 야즈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에서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6-3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가 멀티히트를 작성한 건 지난 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한 뒤 열흘 만이다.
시즌 1호 홈런과 2루타로 두 번째 멀티히트를 수확한 이정후의 타율은 0.174(46타수 8안타)가 됐다.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이정후는 2회초 2사 후 첫 타석에서 볼티모어 선발 셰인 바즈의 초구 156km 직구를 밀어 쳐 좌익선상 2루타를 치고 나갔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으로 들어오지는 못했다.
4회초 무사 2루에서는 2루 땅볼, 5회초 1사 2, 3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 타점 기회를 날린 이정후는 네 번째 타석에서 화끈한 홈런포로 아쉬움을 털어냈다.
팀이 4-1로 앞선 7회초 2사 2루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볼티모어 불펜투수 닉 라케를 상대로 볼카운트 0볼-2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몸쪽으로 휘어들어 오는 133km 스위퍼를 끌어당겨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올 시즌 14경기 46타수 만에 처음 나온 이정후의 홈런포다.
이정후의 활약 속에 6-3으로 승리한 샌프란시스코는 3연승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