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KAIST, 4월 과학의 달 맞아 ‘KAIST Play World’ 공개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입력 2026.04.10 14:20
수정 2026.04.10 14:20

대전·일산서 전시…세대별 콘텐츠 제공

휴머노이드·우주 로버 기술 체험 기회

2025년 KAIST 과학축제 부스.ⓒKAIST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국내 최대 과학 축제에서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결합한 대규모 체험형 전시관을 선보인다. 연구실 중심의 첨단 기술을 일반 시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KAIST는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국내 최대 규모의 과학 축제인 2026 대한민국 과학기술축제에 참여해 인공지능(AI)과 로봇 공학의 정점을 선보이는 참여형 전시관 ‘KAIST Play World’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오는 17~19일 ‘2026 대한민국 과학축제 인(in) 대전’ ▲24~26일 ‘2026 대한민국 과학축제 인(in) 경기’ 등으로 나눠 개최된다.


KAIST는 대전 DCC 제2전시장과 일산 킨텍스에서 순차적으로 전시를 진행하며 ‘Play World’ 콘셉트를 적용해 세대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KAIST 캐릭터 ‘넙죽이’를 활용한 현장 이벤트와 기념품도 함께 제공해 관람객의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휴머노이드 로봇부터 우주 로버, AI 반도체 친구 ‘브로카’까지


대전에서 열리는 전시는 첨단 로봇, 우주 기술, AI반도체 기술을 중심으로, KAIST의 핵심 연구 성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미래 기술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된다.


먼저 전기및전자공학부 명현 교수 연구팀의 창업기업 유로보틱스가 개발한 제어 기술을 탑재한 휴머노이드 로봇은 17일 공개된다.


해당 로봇은 산업 현장은 물론 도심 환경에서도 자연스럽게 보행이 가능하며 차세대 로봇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19일에는 기계공학과 박해원 교수팀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오리걸음, 문워크 등 사람의 고난도 동작을 구현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대영 교수팀의 달 탐사를 위한 수납 전개형 로버.ⓒKAIST

항공우주공학과 이대영 교수팀은 종이접기 기술을 활용한 세계 최초의 전개형 달 탐사 로버 바퀴를 선보인다.


관람객은 모양이 변하는 바퀴 모형을 직접 만져볼 수 있으며 공동 개발 기관인 무인탐사연구소의 우주 로버 전시 및 시연을 관람할 수 있다.


또 종이접기를 활용한 다양한 우주 시스템을 직접 접어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AI반도체대학원 유회준 교수팀이 개발한 단순한 질의응답을 넘어 사용자와 관계를 형성하는 모바일 소셜 AI 에이전트 ‘브로카’, 음성 대화가 가능한 안내 로봇 ‘온뉴로’ 등을 통해 한층 진화된 인간-기계 상호작용을 경험할 수 있다.


학생 창업기업 ‘라이어게임즈’는 AI와 1대 1로 대결하는 추상 전략 보드게임 듀얼 포커스 체험존을 운영한다.


이는 체스나 장기처럼 심오한 수 싸움을 즐길 수 있으면서도 규칙이 직관적이어서 누구나 5분이면 배워 바로 게임에 몰입할 수 있어 관람객의 도전 욕구를 자극할 예정이다.


험지 주행 로봇 ‘라이보’와 AI 기반 미래 체험


유로보틱스·이동킷(E-DONG-KIT) 기반의 어떤 지형도 극복 가능한 휴머노이드 보행 기술.ⓒKAIST

경기 전시는 AI와 일상 기술을 중심으로 한 ‘생활밀착형 체험 콘텐츠’를 선보인다.


기계공학과 황보제민 교수팀이 개발한 사족보행 로봇 라이보(Raibo)는 모래사장, 계단, 잔해 등 복잡한 지형에서도 고속 이동이 가능하며 재난 구조 및 탐색 임무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에서는 라이보의 주행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산업디자인학과 남택진 교수팀의 미래추억 스튜디오는 AI를 활용해 10년 후 자신의 모습과 목소리를 구현하고 미래의 자신과 직접 만나 대화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관람객은 현재의 나에게는 미래지만 미래의 나에게는 추억이 되는 순간을 담은 네 컷 사진을 기념품으로 받는다.


KAIST 도시인공지능연구소 윤윤진 교수팀은 ‘AI로 보고 듣는 폭염의 소비 지수 기술’을 통해 기후 변화가 소상공인 매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시계열 AI기반 매출 예측 기술과 이를 시각·청각적으로 표현하는 생성형 AI 기술을 선보인다.


또 윤 교수의 ‘인공지능의 도시 산책: Urban AI와 도시의 미래’ 강연은 24일 오후 3시 킨텍스 회의실 206호에서 진행된다.


이외에도 AI반도체대학원 유회준 교수팀이 대전에 이어 AI 반도체 기반 다양한 모바일 AI 에이전트 체험장을 운영한다.


아울러 학생 창업기업 래빗홀컴퍼니는 게임인 게임 속 AI 캐릭터(AI NPC)들이 서로 대화하고 협력해 주어진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새로운 형태의 게임을 선보인다. 관람객은 캐릭터를 직접 조종하는 대신 상황이나 목표를 제시하고, AI들이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관찰하며 참여할 수 있다.


KAIST는 두 지역 전시를 통해 과학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연구실 속 기술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광형 총장은 “올해 과학축제는 대전과 경기를 잇는 대규모 행사로, 더 많은 시민이 KAIST의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로봇과 AI가 만들어갈 미래를 미리 경험하며 과학에 대한 꿈과 호기심을 키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