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환태평양 연구협력 시범사업 2027년 시작
입력 2026.04.10 15:30
수정 2026.04.10 15:30
포닥 펠로우십·다국적 연구팀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경.ⓒ데일리안DB
정부가 우리나라 주도 환태평양 다자연구협력 프로그램 신설을 추진한다. 2027년부터 2032년까지 시범사업을 운영한 뒤 국제기구 출범까지 이어가는 구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서울에서 ‘환태평양 다자연구협력 자문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고 프로그램 추진 전략과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환태평양 지역의 공동 번영과 현안 해결을 목표로 다자 연구협력 시스템 구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과기정통부는 환태평양 국가들의 연구 역량이 높지만, 역내 협력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을 프로그램 추진 배경으로 제시했다.
정부는 우리나라 주도로 환태평양 지역에 세계 우수 연구 인력과 연구 정보가 모이는 구심점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요국과 함께 내년부터 2032년까지 시범 사업을 운영한다. 성과를 바탕으로 장기적으로 환태평양 다자연구협력 국제기구 출범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프로그램이 출범하면 다국적·초학제 연구팀과 박사후연구원(포닥) 펠로우십 지원 프로그램 신설을 검토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세계적 연구 성과 창출과 해외 우수 연구자 국내 유치, 국제협력 프로그램 주도 경험 확보 등 연구 경쟁력 강화 효과를 기대했다.
기술패권 경쟁에 대응하는 환태평양 협력 기반 마련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안정적인 연구 역량을 갖춘 환태평양 주요 국가들이 프로그램 취지에 공감해 올해부터 정부 간 실무 논의에 참여할 예정이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차관은 “이번 프로그램은 우리나라가 세계 연구계의 패스트팔로워에서 퍼스트무버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기회”라며 “호라이즌유럽, 휴먼프론티어사이언스프로그램 등에 비견되는 수준 높은 다자연구협력 프로그램이 만들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