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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매체, 2주간 휴전 합의 보도..."10일 협상 예정"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4.08 09:23
수정 2026.04.08 09:28

NYT·로이터·CNN·이란 국영TV 잇따라 보도

미국과 이란 매체가 양국간 이뤄진 2주간 휴전 합의 소식을 잇따라 보도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란 관리 3명은 "이란이 파키스탄의 2주간 휴전 제안을 수용했다"며 "이는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승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같은 날 로이터는 이란 국영TV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종전 조건을 수용했다"며 "이란이 제시한 10개 제안에 이란군과 조율된 '통제된 호르무즈 통행'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또 매체는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가 성명을 통해 "이란이 미국,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승리했으며 이란이 제시한 10개항의 종전안을 미국이 전부 수용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CNN은 미국과 중재국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은 외교적 해결을 강하게 원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문명 소멸' 언급은 이란 정권 압박을 최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발언"이라며 "협상이 교착될 경우 군사작전 강화를 실행할 준비는 돼있다"고 전했다.


이란 측에 따르면 종전안에는 호르무즈 해협 운항에 대한 이란의 통제, 대(對)이란 제재 완화 등이 포함됐다. 이란은 "종전안의 세부 내용을 확정하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미국과 협상할 것"이며 "양측의 합의하에 협상이 연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AFP/연합뉴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 기준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까지 이란이 수용 가능한 합의를 내놓지 않을 경우 발전소 등 주요 기반시설을 공격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하지만 자신이 설정한 협상 시한 마감 1시간30분 전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오후 6시32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고 안전한 개방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나는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는 데 동의한다"는 글을 남겼다.


같은 날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도 SNS를 통해 "중동에서 진행 중인 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은 꾸준하고 강력하게 진전되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외교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마감 시한을 2주 연장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샤리프 총리는 또한 "파키스탄은 선의의 표시로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을 2주간 개방해 줄 것을 요청하며 모든 당사자들이 2주 동안 전 지역에서 휴전을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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