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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전설' 스즈키 도시후미 전 회장 별세…향년 94세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5.26 08:51
수정 2026.05.26 08:51

미국 편의점 브랜드 세븐일레븐을 일본에 도입해 일본식 편의점 모델을 구축한 스즈키 도시후미 세븐앤아이홀딩스 명예고문(전 세븐일레븐 재팬 회장)이 별세했다. 향년 94세.


25일 세븐앤아이홀딩스에 따르면 스즈키 명예고문은 지난 18일 일본 도쿄 자택에서 심부전으로 세상을 떠났다.


스즈키 도시후미 명예고문.ⓒ연합뉴스

지난 1932년 12일 나가노현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3년 유통기업 '이토요카도'에 입사했다. 이후 사내 반대를 무릅쓰고 1973년 미국 세븐일레븐 운영사인 사우스랜드 코페레이션과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해 세븐일레븐 재팬을 설립했다.


이듬해인 1974년 일본 도쿄에 첫 매장을 열었고 1978년 세븐일레븐 재팬 최고경영자(CEO)에 취임해 사업을 크게 성장시켰다. 1990년대 초엔 모회사 사우스랜드사가 경영난에 빠지자 지분 과반을 인수했으며, 2005년 미국 법인을 100% 소유한 그룹 계열사로 편입했다.


같은 해 세븐앤아이홀딩스를 설립해 CEO를 맡았고 2016년 회장직에서 물러난 뒤 명예고문으로 활동해 왔다.


현재 세븐일레븐은 전 세계 8만 개 이상의 점포를 운영하는 글로벌 편의점 체인으로 성장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1988년 설립된 코리아세븐이 미국 본사와 제휴를 맺었으며, 1989년 서울 올림픽선수촌점에 국내 1호점을 열었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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