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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타스자산운용, CDL과 제휴 및 자본 유치 통해 신사업 착수

오승훈 기자 (osh@dailian.co.kr)
입력 2026.04.07 14:10
수정 2026.04.07 14:11

CDL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통해 주주로 참여

ⓒ 베스타스자산운용

한국의 자산운용사와 글로벌 부동산 투자 그룹이 국내 호텔 업계 투자를 목표로 손을 잡았다.


부동산 운용 전문인 베스타스자산운용은 싱가포르 기반의 세계적 투자사 CDL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호텔과 시니어 하우징을 포함한 호스피탈리티 부문의 신사업 강화를 추진한다.


CDL은 이를 위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함으로써 베스타스자산운용의 주주 자격을 취득해, 베스타스자산운용은 재무 구조 개선 효과도 거두게 됐다.


양 기업은 사업적 강점을 융합해 국내 호텔 투자 등 호스피탈리티 섹터를 핵심 성장 축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CDL이 보유한 호스피탈리티 분야에서의 사업 능력과 베스타스자산운용이 확보한 국내 주요 투자자 층을 연계해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베스타스자산운용은 이를 위해 얼마 전 호스피탈리티 사업부를 신설하고 핵심 전문가들을 영입했다. 이를 토대로 호텔 분야를 시작으로 보다 폭넓은 투자 구조를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CDL 역시 한국 시장에 익숙하며, 1999년 남산 힐튼호텔 매입 후 매각한 이력과 2023년 명동의 호텔 인수 사례가 있다.


ⓒ CDL

CDL은 1963년 세워진 싱가포르 상장 부동산 투자사로, 시가총액은 약 7.5조 원 수준이다. 2025년 기준 자산 규모 약 35조 원을 자랑하며 매출액은 약 3.6조 원에 달한다. 주거와 상업 시설, 호텔업에 특화되어 있다. 전 세계적으로 약 160개 호텔을 운영중인 ‘밀레니엄 앤 콥쏜’이라는 CDL의 호텔 전문 자회사도 있다.


양사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CDL의 유럽 자산 재편 작업 시 베스타스자산운용의 현지 지사들과 밀착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베스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호텔 투자는 견고한 내외국인 수요로 인해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아울러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시니어 하우징 등의 호스피탈리티 섹터에서도 차별화된 투자 기회를 발굴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베스타스자산운용은 2025년 말 기준 약 8조 7000억 원 규모의 총운용자산을 보유 중이며 해외 부동산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증명하고 있다. 특히 유럽 내 24개 물류 거점을 관리하고 있으며, 직접투자 펀드 기준 국내 운용사 중 최대 면적과 금액을 자랑한다.


최근에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LX판토스, PIS 제2호 펀드,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국내 물류 기업 및 정책기관과 팀을 이루어 폴란드 카토비체 소재의 신축 물류센터 투자를 끝마쳤다.

오승훈 기자 (os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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