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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문동 노후 주거지, 수세권 특화 단지로…신통기획 확정

이수현 기자 (jwdo95@dailian.co.kr)
입력 2026.04.07 11:15
수정 2026.04.07 11:15

도봉산·방학천 연결하는 산책로 조성

기준용적률 높이고 사업성 보정

도봉구 쌍문동 26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조감도. ⓒ서울시

서울 도봉구 쌍문동 일대 노후 저층 주거지가 ‘수변감성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봉구 쌍문동 26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신속통합기획(1030가구 내외, 최고 35층 규모)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대상지는 북한산·도봉산과 가깝고 방학천과 맞닿아 있어 우수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 우이신설선 연장에 따른 신설역이 도보권 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러한 입지적 강점을 바탕으로 지역 일대를 수변 중심의 생활권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산과 하천을 연결하는 초록 수변 생활권 조성 ▲주변 도시 변화에 대응한 개발 여건 마련 ▲쾌적하고 편리한 보행중심 생활환경 조성 등 원칙을 마련했다.


우선 방학천을 따라 폭 15m 규모의 선형 녹지를 계획해 인근 방학신동아1단지 재건축에 따른 발바닥공원과 연계한 자연형 하천 정비를 추진한다. 이를 도봉산 둘레길까지 이어지는 통합 산책로로 조성해 방학천 일대를 주민들의 일상을 담아내는 새로운 생활 중심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대상지와 접한 방학천 수변은 옹벽과 폭 2m의 협소한 보행로로 이용도가 낮고 열악한 상태다. 서울시는 녹지와 휴게시설이 결합된 수변공간으로 재편해 보행·자전거 이용이 조화를 이루는 산책 환경이 조성할 예정이다.


수변공간 조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부서와 자치구의 협업 체계도 구축했다. 주민이 토지를 공공기여 방식으로 제공하면 공공이 설계와 공사를 직접 수행하는 방식이다.


동시에 인근 지역의 신속통합기획과 모아타운 등 개발사업과 우이신설선 연장 등 변화에 대응해 용도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용적률 300%)으로 상향한다. 또 기준용적률 완화(20%)와 사업성 보정계수(2.0)를 적용했다.


세 번째로 단지 내 도로 체계를 재편해 보행 중심 환경을 강화한다. 차량 통행이 적은 남북도로(방학로7길)를 공공보행통로로 전환해 수변공간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고 토지이용의 효율을 증대시켜 35층 내외의 유연하고 입체적인 스카이라인을 형성했다.


도봉구 쌍문동 26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위치도. ⓒ서울시

마지막으로 방학천 수변공간과 단지 경계부에 수변 특화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해 단지 내・외부가 소통하는 열린 단지를 형성하고, 방학천과 녹지를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친수공간을 조성한다.


서울시는 주민공람, 의견 청취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해 올해 중 구역 지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지역의 고유 자원을 정비사업에 적극 반영해 도시의 잠재력과 미래 가치를 높이는 지속 가능한 정비 모델을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수현 기자 (jwdo9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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