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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1분기 마약류 적발 302건·180kg 적발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입력 2026.04.06 16:00
수정 2026.04.06 16:01

관세청장, 마약척결 대응본부 주재

여행자·우편 등 밀반입 경로 단속 강화

관세청 로고.ⓒ관세청

올해 1분기 180kg의 마약이 국경단계에서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이명구 관세청장 주재로 1분기 마약밀수 단속 현황을 발표하고, 마약척결 대응본부 회의를 개최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총 302건, 180kg의 마약을 국경단계에서 적발했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와 비교할 때 전년 동기 대비 건수는 13% 증가, 중량은 5% 감소했다.


밀수경로별로 보면 여행자 경로는 1kg 이상 대형 필로폰 적발건이 증가하며 건수와 중량이 늘었고 국제우편 경로는 건수와 중량 모두 감소했다.


특송화물 경로는 건수는 감소했으나 중량은 소폭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시기를 기점으로 국제우편과 특송화물로 집중됐던 마약밀수 경로가 다시 여행자 분야로 회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품목별로 살펴보면캐나다발 특송화물 24kg, 태국발 여행자 16kg 등 대형 필로폰 마약밀수 적발이 전체 중량의 증가로 이어졌다.


지난 2024년 이후 적발 실적이 없었던 자가소비용 헤로인이 국내 체류 외국인의 국제우편에서 적발되는 등 마약 종류 다변화 가능성도 감지됐다.


출발 국가별로 보면대륙별로는 아시아, 북미, 아프리카, 유럽 순으로, 국가별로는 태국, 캐나다, 베트남, 미국 순으로 적발량이 많았다.


특히 아프리카 대륙의 경우 남아프리카공화국발 항공 여행자의 필로폰 4kg, 에티오피아발 항공 여행자의 필로폰 3kg 적발 등의 영향으로 유럽보다 적발량이 많아졌다.


또 베트남은 그간 대표적인 태국발 적발 마약류였던 야바 24kg이 특송화물에서 적발되는 등 베트남을 경유한 우회 밀반입 시도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여행자, 특송화물, 국제우편 등 주요 밀반입 경로별 단속 현황과 향후 계획도 점검했다.


여행자 분야에서는전국의 마약전담 검사대 등에서 마약 우범자 집중검사로 총 178건, 64kg을 적발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적발 건수는 128%, 중량은 78% 증가했다. Landing 125를 통해 코카인 2kg를 적발하기도 했다.


Landing 125는 우범항공편이 착륙하면 법무부 입국심사 전, 세관이 여행자의 신변과 기내수하물을 일제검사하는 것을 말한다.


마약전담 검사대는 오는 6월까지 시범 운영을 통해 현장의 보완 의견을 반영한 뒤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현재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만 실시 중인 Landing 125도 7월부터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까지 확대 시행해 마약 밀반입 가능성을 원천 차단할 예정이다.


특송화물 분야에선우범국발 화물의 집중판독제를 운영 중이며 100% 엑스선(X-Ray) 검사와 함께 마약 탐지견 교차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우범국발 전담 엑스선(X-Ray) 검사 구역을 지정해 고경력자 위주로 배치하고, 충분한 판독 시간을 확보하여 정확성을 제고하고 있다.


향후 판독 인력을 추가 확보해 특송화물에 대해 7초 이상 판독 시간을 확보하고 우범화물 검사 비율을 제고할 계획이다.


국제우편 분야에서는공항만의 국제우편 물류센터에서만 검사하던 기존 검사 체계에 더해 내륙의 주요 물류 거점인 5개의 우편집중국에 마약 검사 2차 저지선을 구축하고 운영 중이다.


향후 정기적으로 추진 상황을 점검하여 전담검사 구역 추가, 최첨단 검사 시설·장비 보강 등 운영체계를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마약범죄는 국민 건강과 사회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로, 반드시 국경에서 한발 앞서 마약을 차단해야 한다”며 “관세청은 단순한 단속기관을 넘어 국민을 지키는 최전선에 있다는 사명감을 가져 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또 “관세청은 적발 즉시 수사에 착수하고, 신속한 통제배달로 이어지는 마약 수사의 강점을 보유한 만큼, 사법개혁 등 외부 환경 변화에도 흔들림 없이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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