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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수열 공급 협약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4.06 15:38
수정 2026.04.06 15:39

2030년부터 20년간 1800RT 공급

도심 대형 복합시설 수열 활용 확대

한국수자원공사-서울특별시 협약 모습.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는 6일 서울시와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수열공급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도심 대형 복합시설과 지하 복합공간으로 수열에너지 공급을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는 서울시가 삼성역 일대에 조성 중인 대규모 통합환승시설이다. 지하철과 버스, 택시 등이 연계되는 시설로 하루 평균 이용객은 약 58만명으로 예상된다.


수자원공사는 이 시설에 2030년부터 2049년까지 20년간 1800RT 규모의 수열에너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건물 전체 냉난방을 담당하는 수준으로, 약 8평 규모 공간을 24시간 냉방하는 에어컨 1800대를 대체할 수 있는 용량이다.


수열에너지는 여름에는 대기보다 차갑고 겨울에는 상대적으로 따뜻한 물의 특성을 활용하는 에너지원으로 건축물 냉난방에 사용된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냉난방 방식 대비 에너지 소비를 약 35%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사업 시행을 맡고, 수자원공사는 수열공급시설 설계와 공사 지원, 안정적 에너지 공급에 협력할 예정이다.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에 수열에너지를 적용하는 사업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대형 복합시설과 지하 공간에 대한 수열에너지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수열에너지는 제로에너지빌딩 확산 과정에서 활용 가능한 대안 중 하나로 꼽힌다.


수자원공사는 2030년까지 총 28만4000RT 규모로 수열에너지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발전설비 용량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1GW로 원전 1기 규모에 해당한다.


장병훈 수자원공사 수자원환경부문장은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수열공급사업이 도심형 친환경 에너지 활용 확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물에너지 기술을 활용해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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