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에이럽·도카와 압구정5구역 글로벌 기술 협업
입력 2026.04.06 08:55
수정 2026.04.06 08:56
지난 25일 서울의 한 스튜디오에서 앤드류 르엉 에이럽 한국·타이완 그룹장(왼쪽 두 번째)이 DL이앤씨 직원 등과 압구정5구역 초고층 구조시스템에 대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DL이앤씨
DL이앤씨는 초고층 구조 설계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가진 영국의 ‘에이럽’, 골조 시공 제어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인 오스트리아의 ‘도카’와 전략적 협업을 진행 중이라고 6일 밝혔다.
DL이앤씨는 지난달 방한한 에이럽, 도카 관계자들을 만나 초고층 건축물 설계 및 시공 기술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며 각자의 핵심 역량을 결집시켜 안전성과 시공 효율성을 극대화한 기술력을 압구정5구역에 적용키로 했다.
구조 설계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에이럽은 초고층빌딩협의회(CTBUH)가 인증한 ‘초고층 건물 설계 실적’ 세계 1위 기업이다. 영국 런던의 초고층 랜드마크 ‘더 샤드’, 싱가포르의 복합 리조트 ‘마리나 베이 샌즈’,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무라바 베일’ 등 다수의 설계를 담당했다.
DL이앤씨는 압구정5구역에 에이럽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생성형 설계 프로그램인 ‘오바바쿠스’를 국내 최초로 적용한다. 오바바쿠스는 건축 계획을 기반으로 방대한 양의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가장 최적화된 구조 평면을 도출해 내는 프로그램이다. 국내 주거 프로젝트에 오바바쿠스를 적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카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메르데카118’, 미국 뉴욕 ‘432파크 애비뉴’ 등 글로벌 초고층 프로젝트에서 자동화 기반 디지털 솔루션을 통해 빠르고 안전한 시공과 높은 품질을 구현하며 기술력을 입증해 왔다.
앞서 DL이앤씨는 지난해 8월 도카와 국내 초고층 건축물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협업 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압구정5구역에는 도카의 초정밀 자동 계측 시스템을 기반으로 초고층 건축 기술력의 안전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DL이앤씨는 자체 개발한 ‘데이터 기반 실시간 품질관리 시스템(D-DQMS)’을 결합, 공정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시공 속도와 품질을 동시에 확보하기로 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DL이앤씨는 압구정5구역을 글로벌 기술 융합을 통한 초고층 건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상징적인 프로젝트로 만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