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평 강남 초대형 성매매 업소, 들이닥쳤더니 침대가 무려
입력 2026.04.02 18:12
수정 2026.04.02 18:12
서울 강남 지역 건물 5개층 규모의 대형 성매매업소 등 유해업소 95곳이 경찰의 대대적인 집중 단속에 적발됐다. 이들은 상호를 바꾸거나 바지사장을 내세워 단속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경찰청
2일 서울경찰청은 대형 성매매업소와 학교 주변 유해업소 등 95곳을 단속해 성매매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점주 등 170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성매매 알선 대금 등 2890만원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단속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배 늘어난 수치다.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강남권의 한 업소는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 총 250평 규모로 20년 넘게 같은 건물에서 운영되고 있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성매매 알선대금 1355만원과 침대 40개를 압수하고 업주 등 10명을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
이 업소는 최근 해외 사이트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까지 끌어들인 정황도 확인됐다.
서울 동대문구·강북구·광진구 등의 학교 주변에서 장기간 운영된 성매매 업소들도 여럿 적발됐다. 경찰은 대형 업소 5곳을 단속해 22명을 검거하고 침대 26개 등을 압수했다.
일부 업소는 폐업 신고를 마쳤으나 경찰은 영업 재개를 막기 위해 건물주에 행정절차를 통보하는 등 추가 폐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과 구로구 가리봉동 일대 불법 게임장 12곳도 단속했다. 무료 게임을 유료로 제공하거나 불법 환전 등 불법행위를 한 업소들을 적발해 업주 등 15명을 검거했고 게임기 177대와 현금 1490만원을 압수했다.
서울청 관계자는 "성매매와 사행성 영업에 대한 단속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범죄 수익 환수와 건물주 처벌도 병행해 단속 실효성도 높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