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권 "장동혁, '막말 구설수' 박민영 재임명…국민의 '절연' 요구 거절"
입력 2026.03.26 15:59
수정 2026.03.26 17:02
張, 우려에도 불구하고 박민영 재임명 밀어붙여
"아무리 '여의도 언어' 유통기한이 짧다 해도…
굳민 약속 걷어찬 결정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느냐"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 ⓒ뉴시스
국민의힘 개혁파 의원들의 리더로 평가받고 있는 이성권 의원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막말로 구설수에 올랐던 박민영 미디어대변인을 재임명한 데 대해 "무엇보다 '절윤' 약속에 대한 행동을 주문한 국민의 요구를 거절한 것"이라고 개탄했다.
이성권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 "아무리 '여의도 언어'의 유통기한이 짧다 해도,
아무리 '정치는 생물'이라 해도 국민께 드린 약속을 20여일 만에 스스로 걷어찬 당 지도부의 결정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느냐"라고 일갈했다.
앞서 장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안팎 인사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장고 끝에 3월 14일자로 임기가 만료된 박 미디어대변인을 재임명했다. 박 미디어대변인은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이 당 혁신을 주장하며 지목한 인적 쇄신 대상이기도 하다. 박 미디어대변인은 김예지 의원을 향한 장애인 비하 발언과 당 원로들을 향한 원색적인 비난으로 뭇매를 맞은 바 있다.
함인경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지선을 앞두고 당 대변인들도 힘을 모아서 싸워야 하는 부분도 있고 그래서 대변인들을 일단 다 재임명하기로 결정했다"며 "지선을 앞두고 당 대변인들도 힘을 모아서 싸워야 하는 부분도 있고 그래서 대변인들을 일단 다 재임명하기로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이 같은 결정에 이성권 의원은 "국민들에게 어떤 말로 이해를 구하려 하느냐"라고 따졌다.
이 의원은 "'당내 구성원 간 갈등을 증폭시키는 모든 행동과 발언을 중단하고 대통합에 나서겠다' 결의문에 담은 우리의 약속이었다"면서 "오늘 장 대표와 지도부는 이 약속을 깨고, 스스로 갈등을 키웠다"고 지적했다.
또 "선거 승리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의 사기를 꺾은 것이며, 무엇보다 '절윤' 약속에 대한 행동을 주문한 국민의 요구를 거절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장 대표와 지도부에 엄중히 경고한다"며 "이 결정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