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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카타르 LNG 또 때리면 이란 가스전 날려버리겠다”

김상도 기자 (marine9442@dailian.co.kr)
입력 2026.03.19 15:55
수정 2026.03.19 15:55

“이란이 공격 안 하면 이스라엘도 사우스 파르스 공격 않을 것”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세계 최대 규모의 이란 사우스파르스 가스전. ⓒ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카타르와 같은 무고한 국가를 공격하지 않는 한 이스라엘은 이란 사우스 파르스 가스전에 더 이상 공격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에너지 생산시설을 서로 공격하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하자 이를 우려해 긴장 완화를 시도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 CNN방송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자신 소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만약 이란이 무고한 나라를 공격한다면 미국은 지금까지 본 적도, 경험한 적도 없는 힘과 위력을 동원해 사우스 파르스 가스전 전체를 대대적으로 폭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이 같은 경고는 이스라엘이 세계 최대 해상 가스전 가운데 하나인 사우스파르스를 미사일로 폭격하고, 이란이 세계 최대 LNG 수출 공장이 있는 카타르 라스라판에 보복 공격을 가하자 나온 것이다.


카타르 내무부는 이란의 공격으로 카타르 북부 해안 라스라판 지역의 국가 핵심 가스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라스라판은 글로벌 LNG 공급량의 약 20%를 차지하는 LNG 생산·수출 거점이다. 이번 공방르호 브렌트유는 다시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하는 등 유가가 다시 요동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사우스파르스 공격과 관련해 “미국은 이번 공격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며 “카타르 역시 어떠한 형태로든 이에 관여하지 않았다. 이란은 부당하게 카타르 LNG 가스 시설을 공격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란의 미래에 미칠 장기적인 영향을 고려할 때 그 정도의 공격을 승인하고 싶지 않다”며 “하지만 카타르의 액화천연가스(LNG) 시설이 다시 공격당한다면 주저 없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상도 기자 (marine944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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