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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노조, 10일 부분 파업…"교섭 따라 수위 강화할 것"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입력 2026.06.01 09:29
수정 2026.06.01 14:06

노조 "고용안정 확보 및 보상체계 개선이 핵심"

카카오 본사 포함 5개 계열사 부분 파업 예고

사측 "노조 성과보상 요구 수준, 감내 어려워"

카카오 판교 아지트 전경.ⓒ카카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가 오는 10일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 노조는 전면 파업이 아닌 4시간 부분 파업을 진행하며, 추후 사측과의 교섭 상황에 따라 파업 수위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 노조는 1일 입장을 내고 "6월 10일 수요일 4시간 부분파업 및 판교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즉각적인 전면 파업이 아닌 4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하고 추후 교섭 상황에 따라 파업 수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카카오 지회의 핵심 요구는 명확하다"며 "지속적인 경영실패로 인한 매각, 분사, 구조조정을 멈추고 고용안정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잘못된 의사결정으로 고용불안을 야기하고도 압도적인 보상을 독점하는 경영진 중심의 보상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부연했다.


노조는 "일상 생활에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카카오톡을 비롯한 여러 서비스의 중단이나 문제가 발생할 부분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카카오 노사는 임직원 임금 및 성과 보상 구조를 둘러싸고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노사는 두 차례 노동위원회 조정에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카카오 본사 외에도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이 교섭 결렬 후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다.


카카오 본사는 노조의 성과보상 요구 수준이 현재 경영 상황에서 감내하기 어렵다며, 서비스 안정성 유지와 미래 투자 여력 확보를 위해 지속 가능한 수준의 보상 체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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