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물가상승 우려·유가 급등' 겹치며 동반 하락
입력 2026.03.19 04:57
수정 2026.03.19 05:04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시황판을 주시하고 있다. ⓒAP/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 증폭과 국제 유가 급등이 겹치며 동반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통적인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768.64포인트(1.64%) 내린 4만 6224.62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91.38 포인트(1.36%) 하락한 6624.71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지수는 327.11포인트(1.46%) 내린 2만 2152.42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0.3%의 두 배가 넘는 수치이며 2025년 2월 이후 최고치다. 로이터는 "이란 전쟁 이전에 집계된 수치인 만큼 3월 PPI 상승 폭은 더욱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또한 이날 금리를 동결하고 물가상승률에 대한 우려를 밝혔다. 연준은 17~18일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금리를 현 수준인 3.5%~3.75%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중동 사태가 예측 불가능하고, 경제에 미칠 효과 역시 불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준은 연말 물가 상승률이 2.7%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여기에 이날 이스라엘이 이란 부셰르주에 위치한 최대 에너지 시설을 공격한 후 국제 유가가 폭등했다.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 대비 4% 상승한 배럴당 107.38달러에,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1% 오른 배럴당 96.32달러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