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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결승 진출 실패한 쇼트트랙 혼성계주, 우승은 이탈리아 [밀라노 동계올림픽]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2.10 22:17
수정 2026.02.10 22:17

쇼트트랙 이탈리아 대표팀이 10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하고 기뻐하고 있다. ⓒ 뉴시스

김길리(성남시청)가 미국 선수에게 걸려 넘어지는 불운을 겪은 혼성 2000m 계주 우승은 개최국 이탈리아가 차지했다.


이탈리아는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결승에서 2분39초019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캐나다가 2분39초258로 은메달, 벨기에가 2분39초353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중국은 4위에 그쳤다.


최민정·김길리(이상 성남시청), 황대헌(강원도청), 임종언(고양시청)이 나선 한국은 앞서 열린 쇼트트랙 혼성 계주 2000m 준결승 2조에서 2분46초554를 기록하며 캐나다와 벨기에에 이어 3위를 결승선을 통과하며 상위 두 팀이 나가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022 베이징 대회 혼성 2000m 계주 준준결승서 탈락했던 한국 쇼트트랙은 이번에도 고배를 마셨다.


준준결승을 1위로 통과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린 한국은 준결승서 선두를 달리던 미국의 코린 스토다드가 빙판에 혼자 걸려 넘어졌는데 하필 레이스를 펼치던 김길리를 덮치고 말았다.


최민정이 급하게 바톤을 이어 받아 레이스를 이어간 한국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지만 결국 캐나다, 벨기에에 이어 3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절호의 기회마저 놓친 한국은 코치진이 어드밴스를 주장하며 항의했지만 김길리가 넘어진 시점의 순위가 3위였기에 아쉽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대표팀은 최민정, 노도희(화성시청), 황대헌, 신동민(고려대)이 출전한 파이널B 순위 결정전에서 네덜란드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최종 6위로 마쳤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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