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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에 입도 뻥끗 못 하면서, 절연을 누가 믿나" 이준석 직격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6.02.10 17:06
수정 2026.02.10 17:07

ⓒ뉴시스·유튜브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0일 국민의힘 당권파로 분류되는 김민수 최고위원이 전한길 등 '윤어게인'과 선 긋는 발언을 하자 "앞에서는 절연, 뒤에서는 포옹이다"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전유관(예명 전한길)씨가 어젯밤 유튜브에서 국민의힘 지도부가 공개 석상에서는 '윤어게인 세력과 동조한 적 없다'고 하면서, 뒤에서는 김 최고위원을 통해 음모론자들에게 '전략적 분리일 뿐이니 기다려달라'고 달래고 있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교안 전 대표가 똑같은 길을 걸었다. 전광훈 집회에 기대고, 태극기 부대의 열기에 혁신을 외면했다"면서 "결과는 2020년 총선 참패, 대표 사퇴, 정치적 몰락. 그리고 그 뒤에 전광훈이 황교안에게 '50억 공천 대가'라는 허위 의혹을 터뜨리며 칼을 돌렸다"고 했다.


이 대표는 "더 놀라운 것은 국민의힘 지도부의 대응"이라며 "전유관 씨가 '3일 안에 답하라'고 공개 최후통첩을 날렸는데 지도부 측 반응은 '답변 드릴 게 없다, 편하게 해석해달라'였다. 부정도 긍정도 못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음모론자 한 명의 압박에 입도 뻥긋 못 하는 지도부가 계엄 세력과의 절연을 주도할 수 있다고 누가 믿겠는가"라며 "전유관 씨와 윤어게인 세력은 거래와 위무의 대상이 아니라 정리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개적으로 관계를 부정하면서 몰래 '기다려달라'고 전화하는 것은 전략적 모호성이 아니라 전략적 비겁함"이라고 강조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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