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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야 말리닌, 50년 만에 올림픽 피겨 무대서 ‘백플립’ [밀라노 동계올림픽]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2.08 17:06
수정 2026.02.08 17:06

일리야 말리닌. ⓒ 연합뉴스

미국의 피겨 스타 일리야 말리닌(22)이 그동안 올림픽 무대서 금기시됐던 '백플립(뒤 공중제비)'을 구사했다.


말리닌은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백플립을 선보였다.


백플립은 1976년 인스브루크 동계 올림픽에서 테리 쿠비카(미국)가 처음 선보였으나, 이후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선수 보호와 부상 방지를 이유로 기술을 공식 금지했다. 따라서 백플립을 펼친 선수는 성공해도 2점의 감점을 받았다.


이후 백 플립은 1998년 나가노 올림픽에서 프랑스의 수리야 보날리가 감점을 감수하며 강행한 바 있다. 당시 보날리는 흑인이라는 이유로 자주 판정 시비 도마 위에 올랐고, 올림픽 무대서 시위 성격으로 이 기술을 구사한 뒤 은퇴를 선언했다.


세월이 흘러 ISU는 피겨스케이팅의 보다 큰 재미를 위해 2024년 백플립 금지 규정을 해제했다. 그리고 말리닌이 50년 만에 올림픽 무대서 백 플립을 선보이며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말리닌은 경기 후 "관중들이 통제 불가능할 정도로 크게 환호해줬다"며 "올림픽 무대의 무게감과 감사함을 느낀 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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