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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공천헌금' 파란에 "번민의 시간…최종 책임은 내게"

김찬주 민단비 기자 (chan7200@dailian.co.kr)
입력 2026.01.02 10:58
수정 2026.01.02 11:00

2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마무리 발언

김병기·강선우, 지방선거 현금 1억원

수수·묵인 논란에 몸 낮춘 정청래

"지방선거 승리에 올인 하겠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새해 벽두부터 당을 뒤덮은 지방선거 공천헌금 논란에 대해 "며칠 동안 번민의 밤을 보냈다. 그러나 신상필벌을 명확히 하지 않으면 공과 사가 뒤섞이고 구분이 안 돼서 당 질서와 기강이 무너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6·3 지방선거에 앞서 민주당의 '도덕성' 논란이 확산하자 이를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보인다.


정정래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의 최종적인 책임은 당대표인 내게 있다고 생각한다. 당에서 벌어지는 불미스러운 일을 지휘하고 감독하는 나의 부족함도 분명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 잡음 없는 가장 민주적인 경선이,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공천 후보로 내서 그것이 지방선거 승리의 견인차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 대표는 전날 밤 긴급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김병기 전 원내대표와 강선우 의원이 얽힌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공천 헌금 수수 및 묵인 논란' 등이 대한 조치를 지시했다. 회의 결과 강 의원은 당의 최고 징계수위인 '제명'을, 김 전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윤리심판원에 징계 결정을 요청했다.


정 대표는 이같은 논란에도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며 '불광불급'(不狂不及·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다)을 언급했다.


그는 "한 사람의 지혜보다 두 사람의 지혜가 훨씬 더 지혜롭다. 집단지성의 힘을 우리는 믿는다"며 "당대표인 나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고 집단지성의 힘, 권리당원들의 지혜를 모아 가장 민주적인 경선을 통해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적토마의 해다. 핏빛처럼 붉고 토끼처럼 빠르다는 뜻인데, 적토마에 올라탄 승리하는 기병의 자세로 전국을 빠른 속도로 진정성 있게 누빌 것"이라며 "우리 당 지도부부터 시도당위원장, 주요 요직을 맡는 당직자, 권리당원들까지 혼연일체가 돼 이재명정부 승리를 위한 결정적인 분수령이 될 지방선거 승리에 모든 것을 다 바칠 생각"이라고 전했다.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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