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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Q 한 자리야?" 이혜훈에 양향자 "청문회 통과 어려울 것"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6.01.01 18:13
수정 2026.01.01 18:31

"국민적 분노 게이지 굉장히 높아져"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지난 12월 29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 뉴시스

이재명 정부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의원과 관련해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가 통과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1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전날 이 후보자가 의원실 인턴에게 폭언한 녹취록 공개에 대해 "익히 듣고 있었던 이야기들이라 놀랄 것도 없었다"고 말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실은 이날 이 후보자가 바른정당 의원 시절인 2017년 인턴 직원을 질타하는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이 후보자는 본인의 이름이 거론된 기사를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인턴에게 "너 IQ(지능지수) 한 자리야?" "내가 정말 널 죽였으면 좋겠다" 등 거친 언사로 몰아세웠다.


인턴이 보고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하려 하자 큰 소리로 "야! 야!"하고 고함을 치는가 하면 "입이라고 그렇게 터졌다고 네 마음대로 지껄이고 떠들어?"라고도 했다. 녹취가 공개되자 이 후보자 측은 "그런 일이 있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깊이 반성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해당 인턴은 더 이상 국회에서 근무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 최고위원은 "국회의원과 보좌관 사이는 투명하다. 모든 것이 다 알려진다고 보면 된다"며 "4년을 함께하다 보면 그 의원의 인성과 자질, 품성 등은 다 드러나기 때문에 숨길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의 인사청문회 통과 여부에 대해선 "(이혜훈 후보자의 인성 관련 문제가 추가로 공개되면) 국민적 분노 게이지가 굉장히 높아질 것"이라며 "여론 상황을 봐야 하겠지만 지금 상황으로선 (인사청문회 통과가) 어렵다"고 바라봤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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