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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공모주 청약, 덕양에너젠 1개사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6.01.18 10:00
수정 2026.01.18 10:00

국내 수소 인프라 핵심기업…올해 IPO 첫 주자

오는 20~21일 일반청약…이달 30일 코스닥 입성

ⓒ게티이미지뱅크

1월 넷째 주(19~23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국내 수소 인프라 핵심기업인 덕양에너젠 1개사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포문을 여는 첫 주자인 만큼, 시장 관심이 더욱 향한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덕양에너젠은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공모 청약에 나선다. 오는 30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으로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회사는 이달 12일부터 16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 공모가 희망밴드는 8500원~1만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637억~750억원이며, 상장 이후 시가총액은 약 2019억~2481억원으로 추산된다.


2020년 설립된 덕양에너젠은 석유화학 공정과 연계한 수소 생산부터 저장∙공급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부생수소·개질 기반 수소 생산 방식 중심으로 고객 맞춤형 수소 공급 솔루션을 제공하며, 부생수소를 고도 정제해 순도 99.99%(4N)의 고순도 산업용 수소를 생산하고 있다.


수소 산업은 이송·저장 비용이 높고, 파이프라인 구축 인허가 및 안전관리 체계 확보 등 높은 진입장벽을 가지고 있다. 특히 입지 확보와 엔지니어링 역량이 필수적인데, 덕양에너젠은 여수·군산 등 핵심 석유화학 단지부터 울산지역까지 인프라를 확장해 다수의 원료 공급사와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덕양에너젠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과 기업 차원의 투자 확대에 힘입어 덕양에너젠의 성장세도 지속될 전망된다.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는 사우디 아람코와 에쓰오일이 추진하는 대규모 석유화학 신증설 사업인 ‘샤힌(Shaheen)’ 프로젝트가 꼽힌다. 덕양에너젠은 해당 프로젝트에 필요한 대량의 수소를 장기간 공급할 예정으로, 2027년부터 지분법 손익 반영이 예상된다.


차세대 성장 축으로는 청정수소가 있다. 암모니아 크래킹 기반의 청정 수소 생산을 준비하며, 데이터센터·AI 등 친환경 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정책 변화와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IPO로 확보한 자금은 울산 출하센터 구축과 설비 증설, 신규 공장 설비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덕양에너젠은 수소 생산·공급·운영 전 과정을 아우르는 수소 인프라 핵심 밸류체인 구축을 완료했다”며 “여수·군산 국가산단 내 주요 대기업과 10~15년 장기 계약을 통해 매출의 약 90%가 파이프라인으로 발생하는 안정적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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