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1호 IMA, '어떤 사람'이 '얼마나' 가입했나
입력 2025.12.30 11:18
수정 2025.12.30 11:22
비대면 가입 비중 88%…금액 과반 오프라인
"신규 고객 실질적 자금 유입 이뤄져"
투자자 10명 중 7명이 50대 이상
투자금액 3000만원 미만이 과반
한국투자증권은 30일 국내 1호 종합투자계좌(IMA) 상품의 모집 신청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30일 국내 1호 종합투자계좌(IMA) 상품 관련 고객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비대면 채널을 중심으로 참여가 확대되는 한편 신규 고객 유입, 투자 금액대의 고른 분포 등이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앞서 한투증권은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4영업일 동안 1호 IMA 상품에 총 1조590억원이 모집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모집에는 개인 고객 2만239명이 참여했다. 총 모집액 가운데 개인 투자자 모집금액은 8638억원으로 집계됐다. 개인투자자 1인당 평균 투자액은 약 4300만원으로 파악됐다.
가입 채널별로는 온라인(스마트폰 등 비대면) 가입 고객이 87.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다만 금액 기준으로는 온라인 비중이 40.6%으로, 상대적으로 큰 규모의 투자는 영업점 방문 등 오프라인 거래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고객 및 자금 유입도 확인됐다. 모집일 직전인 지난 15일 이후 계좌를 개설한 신규 고객은 1830명으로 집계됐다. 15일 이후 한투증권 계좌에 들어온 자금의 90% 이상을 IMA에 투자한 고객 역시 1만133명에 달했다.
한투증권 측은 "IMA 상품을 계기로 신규 고객의 실질적 자금 유입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투자자 연령대별로는 50대가 3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60대 24%, 40대 18%, 70대 이상 11%, 30대 9%, 20대 이하 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투증권 측은 "안정적인 자산 운용에 대한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은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참여가 두드러졌다"면서도 "30대 이하도 전체의 14%를 차지해 다양한 연령층에서 IMA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투자금액 구간별로는 1000만원 미만 투자 고객이 3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이 24.3%, 3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이 27.1%, 1억원 이상 3억원 미만이 12.7%, 3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이 1.6%, 10억원 이상이 0.3%로 파악됐다.
고액 자산가뿐만 아니라 다양한 투자 규모의 개인 투자자들이 폭넓게 참여한 것으로 분석됐다는 설명이다.
IMA 가입 고객의 기존 투자 경험과 관련해선 국내채권 투자 경험이 47.3%로 가장 높았다. 펀드 투자 경험도 일반 투자자 평균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RP(5%) 등 단기성 상품의 투자 경험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투증권 측은 "IMA가 단순한 예금 대체 수단보다는 중·장기 관점에서 포트폴리오 내 한 축으로 편입되는 '자산배분형' 상품으로 인식되고 있고, 단기 회전 목적보다는 안정적 운용과 분산투자 수요를 중심으로 선택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김성환 사장은 "참여 채널과 투자 규모, 연령대, 기존 투자 경험 등 여러 지표에서 IMA 투자자 특성이 입체적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다양한 투자 니즈를 충족시켜 온 한국투자증권의 자산관리 역량이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확인된 수요와 고객 특성을 바탕으로 운용과 상품 설계를 고도화하고 시장에 제도와 상품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