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1억 투자했으면 19억'…올해 수익률 1위 종목은?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5.12.30 06:59
수정 2025.12.30 06:59

코스닥 상장사 원익홀딩스 1773% ↑

자회사 실적 개선에 '저평가 해소' 기대

코스피선 '고터 재개발' 수혜주 급등

ETF 수익률 1~2위 '엎치락뒤치락'

올해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70%, 30% 넘게 상승하며 역대급 랠리를 펼친 가운데 올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코스닥에서 배출됐다. ⓒ데일리안 AI 삽화 이미지

올해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70%, 30% 넘게 상승하며 역대급 랠리를 펼친 가운데 올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코스닥에서 배출됐다.


상반기엔 조선·방산·원전이, 하반기엔 '반도체 투톱'이 지수 상승을 견인하며 '4000시대'를 열어젖힌 코스피에선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 수혜주가 압도적 상승 곡선을 그렸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국내 증시에서 최고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원익홀딩스로 파악됐다.


전날 기준 원익홀딩스는 연초 대비 1772.55% 상승한 4만7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초 1억원을 투자했다면, 현재 가치는 18억7255만원에 달한다.


코스닥 상장사이자 지주사인 원익홀딩스는 자회사 원익IPS의 반도체 장비 실적 개선에 따른 저평가 해소 기대감 등으로 급등했다. 원익IPS 역시 연초 대비 190.38% 상승한 6만4900원에 전날 마감했다.


인공지능(AI) 관련 수요로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202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당분간 긍정적 흐름이 예상된다.


실제로 무역협회가 발표하는 2026년 1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에 의하면, 반도체 업종 EBSI는 187.6으로 집계됐다. 올해 4분기 대비 41.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출 확대 및 범용 메모리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 등으로 반도체 수출 호황이 내년 1분기에도 지속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보기
'산타가 떠나가면'…주식시장 비빌 언덕 있나
코스피, 연말 랠리 이어갈까…FOMC·배당락은 변수 [주간 증시 전망]


코스피 시장에서 올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종목은 천일고속(884.70%)과 동양고속(874.15%)으로 파악됐다.


두 종목 모두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 기대감이 유입된 지난달 중순부터 개인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단기 급등 여파로 한국거래소는 두 종목을 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한 상태다.


일례로 지난 18일 3만7850원에 마감했던 천일고속은 전날 35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천일고속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을 16% 가진 2대 주주다.


조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토지와 관련해 '단순 보유'에서 '현실적 수익원'으로 전략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며 "강남권 고속버스터미널 복합 개발은 이러한 변화가 어떻게 시장에서 가격으로 반영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특히 천일고속과 관련해선 "본업이 적자임에도 불구하고 부지 개발 옵션만으로 기업 가치가 변화될 수 있음을 확인시킨 상징적 사례"고 설명했다.


한편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선 'PLUS K방산'과 'HANARO 원자력iSelect'가 최종 수익률 1위 자리를 두고 올해 마지막 거래일까지 경쟁을 이어갈 전망이다.


실제로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하면, 두 상품이 수익률 1~2위 자리를 두고 엎치락뒤치락하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


전날 기준으로는 PLUS 방산(180.65%)이 HANARO 원자력iSelect(178.60%)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