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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대표기업 중 성장·재무안정은 한국, 수익성은 미국이 앞서"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입력 2025.12.28 12:00
수정 2025.12.28 12:01

경총 "반도체·방산이 한국 성장 견인… 제약·바이오는 3국 모두 고수익"

한국경영자총협회 회관 전경 ⓒ경총

한국 대표기업이 성장성과 재무 안정성에서 미국과 일본보다 우위를 보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반면 수익성 지표에서는 미국 기업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8일 발표한 '한·미·일 업종별 대표기업 경영실적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 주요 업종 대표기업을 비교한 결과 한국 기업의 평균 매출 증가율은 14.0%로 미국(7.8%)과 일본(1.4%)을 크게 웃돌았다.


한국에서는 방산(42.3%)과 반도체(22.5%)가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역시 반도체(31.5%)와 인터넷서비스(17.7%)의 성장세가 두드러졌고, 일본은 방산(10.5%)과 자동차(3.1%)가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수익성 지표에서는 미국 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17.9%로 가장 높았고, 한국은 14.7%, 일본은 5.5%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3개국 모두에서 제약·바이오 산업이 가장 높은 수익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 안정성을 보여주는 부채비율은 한국 기업이 평균 86.8%로 가장 낮았으며, 일본 146.7%, 미국 202.5% 순으로 조사됐다.


업종 단위 비교에서는 반도체가 평균 매출 증가율 27.0%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방산(19.8%), 인터넷서비스(12.3%)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철강(-2.1%)과 정유(-2.9%) 업종은 매출이 역성장했고, 영업이익률 역시 한 자릿수에 머문 것으로 분석됐다.


경총은 "한국 대표기업이 반도체, 방산, 제약·바이오를 중심으로 선전했지만 일부 업종의 부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며 "관세 환경과 고비용 구조 부담을 고려할 때 세제 개선과 규제 완화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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