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박수현, '與 통일교 게이트' 의혹에 "근거 부족" 주장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입력 2025.12.12 11:00
수정 2025.12.12 11:02

12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백브리핑서

"野 특검요구, 전형적 물타기 정치공세"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일부 인사들이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자세히 들여다보면 명확한 근거가 부족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 통일교 관련해 여러 언론에서 민주당 인사들에 대한 명단이 우후죽순 쏟아지고 있는데 (관련 인사들의) 명예에 관련된 일이라 (보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라며, 신중한 보도를 당부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통일교 관련 금품수수 의혹에 대한) 근거가 명확히 제시되면 이재명 대통령의 말대로 '가차없이 명확한 처리를 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정청래 대표가 윤리감찰단에 진상조사를 지시한 것이 일상적인 조치일 텐데, 현재 상태로는 그런 지시를 하기에도 근거와 명확성이 부족해 보이는 단계"라고 말했다.


통일교 게이트 의혹에 대한 국민의힘의 '특검 수사' 요구에 대해서는 전형적인 정치 공세라며 일축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현재는 수사기관의 신속하고 엄중한 수사를 촉구하고, 그것을 함께 지켜보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아울러 이 통일교 문제와 관련한 야당의 특검 요구가 있는데 민주당은 이를 '전형적인 특검 흔들기'와 '물타기'에 불과한 정치 공세로 일축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검은 법에 의해 정해진 수사를 한다. 연관이 있다면 특검이 수사했을 것이고, (야당에서) 편파 선택 수사를 주장하는데, 거론된 명단 중에 특검이 야당을 봐주기 위해 편파 수사했단 것이냐"라며 "특검은 내용과 관련 없는 내용들을 수사기관에 이첩하도록 돼 있다. 특검을 특검해야 한다고 흔드는 것은 국가 무질서 청산에 동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