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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독사 3924명…50·60대 남성 가장 취약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5.11.27 12:00
수정 2025.11.27 12:00

ⓒ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고독사 사망자가 3924명으로 전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 폭은 7.2%로 최근 5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중장년 남성에서 위험이 두드러졌고 원룸·오피스텔, 고시원 등에서의 발생 비중도 커졌다.


27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4년도 고독사 발생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 10만명당 고독사 사망자는 7.7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사망자 100명 중 고독사 사망자는 1.09명으로 전년보다 비율이 높아졌다. 지역별로는 경기 894명, 서울 784명, 부산 367명 순이었다.


성별 비중은 남성이 3205명으로 전체의 81.7%를 차지했다. 여성은 605명(15.4%)이었다. 연령대는 60대가 1271명(32.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1197명(30.5%)으로 뒤를 이었다. 40대는 509명, 70대는 497명이었다.


고독사가 발생한 장소는 주택이 1920명으로 절반 가까웠다. 아파트는 774명, 원룸·오피스텔은 769명이었다. 최근 5년 동안 여관·모텔과 고시원 비중은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각각 163명, 189명으로 나타났다.


발견 과정에서는 가족·지인의 비중이 줄고 임대인·경비원 등 타인이 발견하는 사례가 증가했다. 가족이 발견한 경우는 전체의 26.6%였고 지인은 7.1%였다. 반면 임대인 등은 1692명(43.1%)으로 5년 새 크게 늘었다. 보건복지서비스 종사자가 발견한 경우도 301명(7.7%)이었다.


고독사 사망자 중 자살로 분류된 사례는 526명으로 전체의 13.4%였다. 특히 20대 이하와 30대에서는 자살 비중이 각각 57.4%, 43.3%로 높게 나타났다.


복지부는 고독사 증가와 사회적 고립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부터 사회적 고립 위험군 조사와 맞춤형 지원 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연령대별 특성에 맞춘 서비스를 마련하고 고독사 위험군 발굴과 사례관리를 위한 대응시스템도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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