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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美 헤그세스 만나 "전작권 조기 회복, 한미동맹 심화 계기"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입력 2025.11.04 20:56
수정 2025.11.04 20:58

트럼프 '원잠' 건조 지원 결정에 사의

"우리 군이 한반도 방어 주도하면

인태지역 미국 방위 부담 경감될 것"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을 접견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을 만나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조기 회복은 한미동맹이 한 단계 더 심화하고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4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헤그세스 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우리 군의 역량이 크게 강화돼 한반도 방어를 한국이 주도하게 되면 인태(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방위 부담도 경감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강유정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원자력 추진 잠수함 건조 지원 결정에도 사의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원자력 추진 잠수함 확보는 한반도 방위 주도를 위한 우리 군의 역량을 크게 향상시키고 한미동맹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헤그세스 장관은 "한국이 국방비를 증액하고 최첨단 재래식 전력 및 원잠 확보 등을 통해 국방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이런 측면에서 한국은 가장 모범적인 동맹"이라고 화답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또 세계적 수준의 조선 능력을 보유한 한국과의 조선 협력 강화를 통해 선박을 공동 생산하는 방안에 대한 기대를 표명하면서 "이러한 협력은 한미 양국의 국방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접견에는 케빈 김 주한 미국 대사 대리, 대니얼 케인 미국 합참의장, 사무엘 파파로 인도태평양사령관,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과 안규백 국방부 장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진영승 합동참모의장, 김현종 국가안보실1차장 등이 참석했다.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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