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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건 도약, 새 '캡틴 아메리카'가 여는 2025 MCU [D:영화 뷰]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입력 2025.01.31 14:00
수정 2025.01.31 14:00

2월 12일 개봉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가 2025년 MCU(Marvel Cinematic Universe)의 첫 작품이자 프랜차이즈의 새로운 도전과 회복의 시험대에 오른다. MCU는 페이즈4에서 지나치게 분산된 스토리라인과 캐릭터 중심으로 늘어난 프로젝트들로 인해 흥행과 비평 모두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하며 팬덤의 신뢰를 흔들었고 침체기가 길어지고 있다.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샘 윌슨(앤서니 마키 분)의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 신고식이 담긴다. '어벤져스:엔드게임' 마지막 장면에서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분)는 시간여행을 통해 노인이 됐고, 캡틴 아메리카의 상징인 방패를 팔콘(앤소니 마키 분)에게 건넸다.


기존 '캡틴 아메리카'는 크리스 에반스 버전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 MCU 프랜차이즈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던 만큼 앤소니 마키는 스크린에서 관객들에게 새로운 가치와 비전을 설득력 있게 전달해야 하는 임무를 갖게 됐다.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MCU 서사를 이어주는 중요한 역할로, 페이즈5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인 '썬더볼츠'에 대한 기대감을 연결해야 한다.


더불어 예정된 페이즈6 작품들, 즉 '어벤져스: 둠스데이',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 '스파이더맨4'로 이어지는 대작들의 기반도 다져야 한다. 이에 명확한 방향성과 새로운 서사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 최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크리스 에반스가 '어벤져스: 둠스데이'에 악당으로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MCU가 과거의 상징적 캐릭터들을 통해 대규모 프로젝트로 다시 한번 승부수를 던질 것을 예고했다.


영화의 성공 여부는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인 샘 윌슨이 관객들에게 얼마나 설득력 있게 자리 잡느냐에 달렸다는 전망이다. 이와 함께 마블이 과거 페이즈1~3에서 구축했던 스토리텔링의 강점을 이번 작품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되살릴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팬덤은 단순히 스펙터클한 비주얼과 화려한 액션신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유기적이고 설득력 있는 스토리와 캐릭터 간의 연계를 원하고 있다.


결국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MCU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도약이자,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핵심 동력이다.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MCU가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 프랜차이즈로써의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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