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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의장 "확고한 연합방위태세"…연합사령관 "한미일 안보협력에 역내 안정 달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5.01.09 15:26
수정 2025.01.09 15:28

"주기적·지속적 소통으로

한미 간 공조 및 협력 강화"

합동참모본부는 9일 김명수 합참의장이 이날 합참을 처음 방문한 제이비어 브런슨 대장을 환영하고, 최근 한반도 안보정세와 한미동맹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김명수 합참의장과 브런슨 연합사령관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합동참모본부

제이비어 브런슨 한미연합군사령관이 지난달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했다.


합참은 9일 김명수 합참의장이 이날 합참을 처음 방문한 제이비어 브런슨 대장을 환영하고, 최근 한반도 안보정세와 한미동맹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지난달 20일 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취임하며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리로부터 연합사 기를, 새뮤얼 퍼파로 미 인도태평양사령관으로부터 주한미군사령부 기와 유엔군사령부 기를 전달받은 바 있다. 브런슨 연합사령관은 주한미군사령관과 유엔군사령관도 겸직한다.


김 의장과 브런슨 사령관은 이날 국방부 연병장에서 환영 의장행사를 실시한 후, 합참 전투통제실에서 군사대비태세 현황을 보고받고 동맹 현안을 논의했다.


김 의장은 "북한이 유리한 대외국면 조성을 위해 전략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대비태세를 유지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우리 군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장착한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 이동식발사대(TEL) 움직임을 최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결단에 따라 언제든 7차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라는 평가도 유지하고 있다.


김 의장은 "한미 간 적시적 소통"을 강조하며 "철통같은 한미동맹과 동맹의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해 나가자"고 밝혔다.


브런슨 사령관은 합참의장과 연합사령관 간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확고한 연합대비태세 유지는 대한민국 방위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지난달 23일 김 의장과의 공조통화 당시 강조했던 한미일 안보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기도 했다.


그는 "3국 훈련의 추동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역내 안정은 지속 발전하는 한미일 안보협력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합참은 "김 의장과 브런슨 사령관이 향후에도 주기적이고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한미 간 공조 및 협력을 강화하고, '흔들림 없는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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