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취약계층 산모 경제부담 줄인다 … “산후조리비 150만원 지원”
입력 2025.01.05 09:45
수정 2025.01.05 09:45
인천시는 다음 달 3일부터 취약계층 산모에 한해 산후 조리비 150만 원을 ‘맘 편한 산후조리비 지원사업’ 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아이(i) 플러스 1억드림’ 사업의 일환으로 인천e음 포인트로 지원한다.
산후조리비 지원에 대한 시민의 높은 요구를 반영해 산모들이 산후조리원 뿐 만 아니라 다양한 산 후 건강관리 서비스를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인천시에 12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실거주 중인 취약계층 산모다.
수급자·차상위계층, 장애인, 북한이탈주민 보호대상자, 기준중위소득 65% 이하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족, 희귀질환 산모, 청소년 부부, 다태아 출산가정, 그리고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 출산 가정이 포함된다.
신청 요건은 올해 1월 1일 이후 출산한 가정으로, 중앙육아종합지원센터의 e-러닝 부모 교육을 수료해야 한다.
신청은 임신 32주부터 출산 후 90일 이내에 정부24 누리집에서 산모 본인이 하면 된다.
산후조리비 150만 원은 인천e음 포인트로 지급되며, 산후조리원 이용, 병원비,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요가 등의 산후 건강관리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사용기간은 포인트 지급일로부터 1년이다.
이에 따라 산모들이 보다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고 출산 후 건강한 회복과 경제적 부담 경감을 목표로 이번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시현정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취약계층 산모를 대상으로 한 이번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이 산모들의 건강한 회복을 돕고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